체력과 다정함

by Bell

책과 방송, 여러 매체에서 다정함이 자주 언급된다.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도 느낀다.

‘저 사람은 말을 참 다정하게 하는구나.’

‘저 사람과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그럴 때마다 나도 다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고,

가깝기 때문에 이해해줬으면 하고 못난 욕심을 부린다.

5-1.jpg

더 이상 쉽지 않다는 핑계로 다정함을 미루고 싶지 않아서

걷고, 뛰며 틈틈이 운동을 시작했다.

다정함이 여유와 체력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에 공감해서다.


다정해지려는 노력 덕분인지,

운동으로 나아진 체력 덕분인지 미세하게나마 마음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짜증을 덜 내고, 내일 해야지 미루는 일이 줄었다.

화나는 상황에서 무슨 사정이 있겠지, 생각이 다르겠지 한 발 물러나기도 한다.

03.jpg

매일 보는 나무라도 비 오는 날에는 물기를 머금고 있는데

맑은 날에는 햇빛을 머금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들이

체력과 양분이 되어 다정해졌으면 좋겠다.

5-2.jpg

서로에게 충분히 다정해도 되는,

다정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이전 11화조용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