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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 서비스가 AI를 녹여내는 법, 링글

AI와 Product Ep.1

by 지은

많은 학습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영어"학습은 꾸준히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학습 분야이다.

최근에는 앱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AI 기반 영어 학습 서비스들이 많이 보이는데 서비스마다 AI를 활용하는 관점이 다른 것이 꽤나 흥미롭게 느껴져서 분석해보려고 한다. 그중에서도 처음으로 다뤄볼 학습 서비스는 "링글"이다.



링글, 어떤 서비스인데?

링글은 명문대 튜터와 1:1 화상 영어 서비스이고, 웹을 통해 화상 수업을 예약하고 학습 결과를 확인하고 모바일 어플을 통해서는 링글 AI 튜터를 활용하여 롤플레잉 등의 학습을 할 수 있다.

스크린샷 2025-03-29 오후 3.37.42.png 출처 : 링글 홈페이지

링글은 임직원 대상 영어 교육, 평가를 관리하는 B2B 비즈니스10대를 위한 링글 틴즈도 함께 하고 있다.

스크린샷 2025-03-29 오후 3.37.53.png 출처 : 링글 홈페이지


나는 처음에는 크리에이터 협업으로 링글을 처음 접했지만 서비스 사용성 측면에서 만족도가 커서 직접 12회 수업권을 구매해서 3달 정도 사용했다.

내가 직접 경험해 본 것은 "명문대 튜터와 1:1 화상 영어 서비스"이기에 이 서비스에 녹여진 AI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링글 화상 수업의 특징

1) 필수적인 수업 예습 과정

일단 링글의 가장 큰 정체성은 원어민 튜터와 직접 회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메인 서비스는 20분 수업, 40분 수업으로 나뉜다. 수업 시작 전에는 링글에서 발행되는 "교재"를 선택할 수 있다.

스크린샷 2025-03-29 오후 3.43.39.png 출처 : 링글 서비스 내 링글 교재

교재는 일상, 직장생활, 경영, 경제, 투자, 시사/정치 등등 꽤 다양한 분야로 준비되어 있다.

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미리 수업 질문에 대한 답을 작성해 보는 것으로 수업 "예습" 과정이 진행된다.


2) 수업 방식 설정

스크린샷 2025-03-27 오후 8.27.31.png

수업을 시작하기 전, 이런 팝업창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설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느낌을 받았다.


AI 분석은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한다.

"AI 분석받기"를 클릭하면 수업하는 과정이 녹음되고, 이를 바탕으로 4가지 영역에서 나의 스피킹을 분석해 준다.


링글이 AI를 보는 관점

링글 수업을 10회가량 하면서 링글 화상 영어 서비스에 있어서, AI는 "객관성을 담당하는 보조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했다.

스크린샷 2025-03-29 오후 3.48.29.png

이는 화면에서부터 나타난다.

상단 Tab Menu를 통해서 AI 분석 화면에서는 총 4가지 영역에서 분석한 나의 스피킹, 추천 학습 영역을 볼 수 있고 튜터 피드백 화면에서는 나와 함께 수업한 튜터가 남긴 주관적 수업 피드백과 더 발전시키면 좋을 부분을 남겨준다.


학습자가 느끼기에 AI와 인간 튜터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인간 튜터는 내 모든 말을 노트테이킹할 수 없고, 간혹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을 수도 있다. 인간이기에 완벽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다.

AI는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내가 수업에서 하는 모든 말을 듣고 복잡성, 정확성, 유창성, 발음이라는 4가지 영역에서 내 스피킹을 평가해 주기 때문이다.


한 명의 학습자로서 서비스 내 이런 상호보완적인 요소는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가 되었다.


스크린샷 2025-03-27 오후 7.49.39.png

이 화면은 스피킹 4가지 영역의 굴곡을 한눈에 보여주는 AI 분석 통계 기능이다.

"분석 통계"라는 기능은 결국 AI를 정교하게 만들고 이런데 포커싱 되는 것이 아닌 누가 누가 더 여태 소비자가 이용한 것을 맛있게 보여주냐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링글은 이를 AI 분석 통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AI 분석 레벨 정보는 나의 직군을 선택해서 내 스피킹 실력은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지 보여주는 기능이다.


연차와 국내/외국계를 선택하는 기능은 아직 준비 중에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에서 상위 몇 퍼센트인지 비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 앱에서 직군별로 상황에 맞는 롤플레잉을 연습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연동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나 예를 들자면, 직군마다, 그리고 사용자가 낮은 영역에 포커싱 해서 CTA 문구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PM/UX/개발 직군에 유창성이 낮은 편이니까

'금일 예정된 QA 회의에 늦을 것 같아요! 잠시 기다려주실 수 있을까요?'를 영어로 표현해 볼까요?

이런 배너나 CTA문구가 있으면 모바일 앱으로 넘어갈 것 같다!






AI와 Product 첫 번째 편은 링글이었고, 간략하게 요약하여 시각화한 버전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p/DHs7IDkpXUO/?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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