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탕수육과 키위그린샐러드

묵직함과 가벼움의 조화

by 급식이모
KakaoTalk_20250501_132710649.jpg



1

수제탕수육

시험기간 식수가 작은 틈을 노려 수제탕수육을 선보였다.

돼지고기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한 후 파우더로 물반죽을한다.

마른 파우더를 2차로 묻힌 후 170도의 기름에 하나씩 뜯어 튀긴다.

중국집에서 나는 튀김소리가 촤하-하고 들린다.

오늘은 특별히 2번 튀겨달라고 여사님께 전달했다.

그러면 더 바삭한 탕수육이 탄생한다.

소스는 상큼한 레몬소스에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 배식했다.


2

내가 급식에서 좋아하는건 샐러드 드레싱이다.

과일을 넣어 만든 샐러드 드레싱은 요거트처럼 떠먹는 학생들도 있다.

오늘은 키위드레싱이다.

생과일 키위를 작은 사이즈로 다진다. 씹히는 맛이 있을 정도의 크기로.

그리고 시판 소스를 베이스로 제조를 한다. 기존 제품은 단맛이 강해서 소금을 조금 더 추가한다.

그리고 마요네즈와 사이다를 넣으면 주르륵 흘러 야채와 섞어 먹기 좋은 농도로 된다.

키위와 드레싱을 섞은 후 따로 배식한다.


묵직한 등심 탕수육에 상큼한 소스와 아삭한 샐러드를 같이 먹으면 기분이 가벼워진다.


오늘도 역시나 완판이다.

기분 좋게 배식하고 시험기간 덕분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메뉴도 제공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아망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