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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토프 Oct 27. 2021

코로나는  나도 그만 쓰고 싶은데.

툴툴

백신은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백신은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도, 맞지 않은 사람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가 유료화된다면, 숨어있는 확진자가 늘어나지는 않을까.






답답하다. 통계 확률을 들먹이며 사람들이 싸운다. 나는 그 통계조차도 믿지 않는다. 확률은 그저 계산 결과일 뿐이다.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도 누가 해당될지는 모른다.


사람이 겪는 일인데 숫자로 얘기하는 것이 슬프다.


내 주위엔 노바백스를 아는 사람이 없다.

어떤 제조방식인지도 모르고, 다들 백신의 이름만 알고는 팔을 내주었다. 가까이에서 사고가 일어나지 않으면, 의심하지 않는다. 그랬던 그들이, 얼마 전부터 이것도 부작용일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나는 바라보기만 한다. 무리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유일한 사람도, 코로나에 걸려 본 유일한 사람도 나인데, 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가만히, 보기만 한다.



백신 패스가 총만 안 들었지 내전처럼 느껴진다.

코로나에 걸린 나도 백신을 맞아야 사람들 곁에  다가갈 수 있다. 이상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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