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남길 것인가

갑자기 드는 생각

by 에토프

축제가 열렸다.

멋들어지게 잘 추는 사람과 자기 멋에 취해 웃긴 춤을 추는 사람이 있다.

머릿속에 전자는 사람이 남고, 후자는 춤이 남는다.


글은 어떤가.

감탄을 불러오는 멋진 글을 쓴 작가와 키득키득 웃으며 재미있는 글을 쓴 작가가 있다.

전자는 이렇게 멋진 글을 쓴 사람이 누구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작가가 남고,

후자는 이미지로, 소리로 머리와 귓가를 맴돌며 글이 남는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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