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물멍

by 세영


모든 게 공하다는 것을 자꾸 잊는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에 있는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고 만끽해야 한다.


지금 내 귀에 들리는 파도 소리, 날아다니는 새,

빛에 반짝이는 바닷가, 내 뺨을 스쳐가는 아기바람


이것들을 느끼는 것 외에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없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명상록 - 무한 공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