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역사: 아르케와 네오의 기록(연재)

시즌 1 – 3화: 첫 번째 타락 – 왕의 자리(연재)

by Leo Song

시즌 1 – 3화



〈 왕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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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에서 나온 어둠은 언어 속에 숨어들었다.
사람들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고, 탑은 무너졌다.
그러나 죄의 힘은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권력의 자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1. 권력의 향기


탑이 무너진 뒤에도 사람들의 욕망은 꺼지지 않았다.
그들은 흩어져서 각자의 언어를 갖게 되었지만,
어딘가에서는 한 사람이 군중 위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나를 따르라. 내가 너희의 왕이 되겠다.”


사람들은 피로와 혼란 속에서 그 목소리에 기대었다.
힘 있는 자,

명령하는 자,

그에게서 안정을 얻으려 했다.





2. 왕좌의 유혹


왕이 된 자는 금으로 된 왕좌를 세웠다.
그 자리는 땅의 모든 빛을 빨아들이듯,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왕은 말하기 시작했다.


“너희의 언어는 갈라졌지만, 나의 목소리로 너희를 하나로 묶겠다.
나의 이름 아래서라면, 너희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그의 눈동자 깊은 곳에서, 균열의 어둠이 번쩍였다.





3. 하세요의 경고


빛의 사자는 그 왕좌를 바라보며 탄식했다.


“사람들은 권력의 자리를 빛으로 착각하는구나.
그러나 왕좌가 어둠을 마시기 시작하면, 결국 그 자리도 무너질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귀는 닫혀 있었다.
권력은 곧 안식이라 믿었고, 안식은 곧 진리라 착각했다.





4. 선택받은 자의 그림자


왕의 성문 앞에서, 한 소년이 멈춰 섰다.
그는 어둠이 언어를 갈라놓았을 때부터 그것을 바라본 자였다.
이제는 왕좌에서 흘러나오는 그림자를 느끼고 있었다.

소년의 손이 떨렸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훗날 그가 이 자리에서 결단하게 되리라는 예언이 하늘에 새겨졌다.





5. 갈라지는 두 무리


왕을 찬양하는 무리와, 그의 어둠을 감지한 이들이 갈라졌다.
처음에는 작은 균열이었으나, 곧 피와 칼로 번졌다.
왕좌를 중심으로 사람들은 형제가 형제를 치는 전쟁을 시작했다.





6. 클리프행어

밤, 왕은 홀로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의 뒤에서 균열의 목소리가 속삭였다.


“잘했다.

이제 네 이름은 세대를 넘어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나 너는 빛이 아닌, 나의 그늘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왕은 미소 지었으나, 그의 그림자는 왕좌보다도 길고 깊게 드리워졌다.







다음 화 예고

4화 – 제사장의 손: 거룩을 위임받은 손이, 어떻게 어둠의 통로가 되는가.





이 글은 ‘아르케와 네오의 기록’ 연재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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