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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얼굴 하나 바라보며

by 한나

그 얼굴 하나 바라보며

우리는 모두 마주 보는 서로의

눈동자에 담긴 체
살아가는 어떤 의미들이다
계절은 흐르고 산과 들은 변해가도
눈동자에 담겼던 기억은 오래오래 남아서
어떤 기억들은 가슴속에 박힌 체
별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어쩌면 너에게 잊혀지는

얼굴이 되는 게 겁이 나서
시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몸부림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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