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나신으로 겨우내 침묵하는겨울나무들도 추울까 문득 오늘 아침 나무의 엷은 조소를 본 것도 같다내가 추운 것이었구나나무는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계절을 보내고 있었던 것을 절정의 순간으로 나가기 위해온몸이 땀으로 범벅되어 있을지도 아니 반드시 그럴 것이다연한 순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당당히 붉은 입술을 드러내기 위해2월의 겨울나무는 자기 안에서가장 뜨겁게 타 오르고 있다
어느새 60대, 황혼기에 들고 보니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더는 미룰 수없는 작가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