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꿈은

아침 잡상

by 최정철 Jong Choi

꿈은

내 가슴 안주머니 속 패스포트에

고이 간직한

이따금

그리워지면

들여다보는

옛 애인 사진처럼

살풋 미소로

함께 할 수 있는 것인데도

때로는

새벽 안개 속 파묻혀있다

아침 햇살에 비껴 물러나는

가스등 불 빛처럼

서럽기도 하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산에 오르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