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모든 햇살
May 24. 2024
속초는 속속들이 초록
친구야, 고맙다. 이 찬란한 날!
학창시절, 서로 많이 달랐던 우리. 이젠 서로의 모퉁이가 유목처럼 시간의 물결에 다듬어져, 함께 있어 즐겁고 편안하다. 오랜 뒤에 서로의 말에 진정으로 귀 기울인다.
저마다 제가 옳다고 주장하는 세상에서 서로의 희로애락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는 건 바닷바람처럼 시원한 소통.
구지 자물쇠로 묶지 않아도 투명한 선의. 확인하고 조르지 않아도 서로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바다를 향한 창처럼 맑다.
앙증맞은 꽃화분을 사들고 아이처럼 웃으며 영랑호 윗길을 걸었다. 아마도...속초는 속속들이 초록이라는 뜻일거야.
keyword
공감에세이
감성사진
글쓰기
모든 햇살
소속
한문협워싱턴주지부
직업
에세이스트
교사생활을 마치고 미국에서 수필을 쓰며 통역사로 일합니다.
구독자
16
구독
작가의 이전글
포인트 노 포인트(Point No Point)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