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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광근 Oct 18. 2024

다음 세대를 위하여

<관대함, 인간다움, 그리고 마지막에서부터>

누군가는 세상을 바꾸는 관대함을 얘기한다.

TED의 CEO 크리스 앤더슨이라는 사람이다.

저서 '가장 다정한 전염'에서 그는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힘으로 관대함을 언급하고 있다.

이기적이고 양극화된 사회에서 희망적이고 인간다운 사회로 가는 길을 제시하는 그의 통찰을 보며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생물학을 전공했기에 나는 인간이 가진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또한 살아가면서 마주했던 다양한 모습 덕분에 사람이란 모순 덩어리라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언제나 선택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기독교 신앙에 의지하고 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나의 길이다.

그리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사고를 지녔기에 내가 효율적 이타주의자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다양한 문제가 있는 세상을 태초의 시대로 되돌릴 수 없다면 (리커버리)

그렇다면 끝으로부터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리버스)

그것은 내가 기대하는 나의 죽음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하워드의 선물'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거기에는 주목할 만한 삶의 방식이 하나 적혀있었다.

그것은 "삶의 마지막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이다.


삶의 끝에서 나는 어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가.

그리고 그 삶에서 내가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래의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참고만 해주기를 바란다.


-

삶의 조화인 행복을 향해 나아갔다.

그 삶의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살았다.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글쓰기를 꾸준히 하여 작가라 불렸다.

그리고 현시대의 위기인 기후변화의 가속도를 늦추어서 균형이 깨진 것을 회복하는데 약간의 힘을 보태었다.

직업 분야(안전, 소방)의 글쓰기, 컨설팅, NPO(사회적 기업)로 소통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순서를 정해서 하고 싶은 일 리스트 이루기를 하였다.

지속적으로 관심 있는 NGO를 후원하고, 아름다운 숲을 가꾸며, 우리의 것 아름다움과 깊이 알리기를 하였다.

-


나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의 사람들과 함께 잘 살고 싶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


그리하여

- 삶을 긍정하는 마음으로

- 관대함, 배려, 경청 등의 태도를 가지고

- 일(생활)과 삶(인생)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며

- 사랑(신과 이웃을)을 하고

- 매일 실행하며

- 행복함을 느끼고, 감사하며

- 가난과 범죄, 빈부격차가 적은 세상을 희망하며

-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노력과 연대

를 꾸준히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과거로부터 이어온 나와 지금의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까지 고려하며 살아가고자 한다.


비가 오는 주말, 모두 쓸쓸함 대신 미소와 평안이 깃들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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