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정도 있으면 행복할 거 같아?”
지인들과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나온 질문입니다. 지인중 한명은 서울에 있는 집을 사려면 최소 20억 이상은 있어야 한다며 20억을 얘기했습니다. 50억은 있어야지, 그래도 이왕있는거 100억은 있어야지 라는 말이 오고가던 중에 조용히 있던 저에게 눈이 쏠렸습니다.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도 행복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문득 지금도 행복하다고 대답한 제 자신이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미래가 아니라 지금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고 말하는데, 이를 지키며 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진 건 크지 않아도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서울과는 멀지만 안정감을 주는 작은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잘 맞지 않는 몇몇 회사에서는 벗어났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에 가고 맛있는 것 먹을 정도의 돈을 벌고 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버는 부자가 되겠다는 희망과 꿈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싫어하는 것을 알고 멀리할 줄 압니다.
뭐든 더 좋은 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것만 목표로 하다 보면 끝없이 비교하게 됩니다. 행복과도 멀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며, 싫어하는 것을 멀리하는데 집중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