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아니라, 마음을 그리는 일기
>정말지 수녀의 《그림일기》
글·그림: 정말지
출판사: 도서출판 담게
>책 소개
《그림일기》는 수녀이자 화가인 정말지 수녀가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에세이 그림책입니다.
수녀가 일상 속에서 겪은 따뜻한 순간들, 때로는 슬프고 아픈 경험까지도 잔잔하게 그려내며 사랑, 위로, 공감,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단순한 그림과 짧은 글들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마음은 오히려 독자의 마음을 더 크게 울립니다.
>줄거리 요약
이 책은 전통적인 '이야기' 구조보다는 짧은 에피소드와 단상, 삽화와 함께 엮인 감정의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녀원에서의 일상
아이들과의 교감
아픈 이를 간호하며 느끼는 생명의 소중함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기도
그리고 스스로의 고백과 성찰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마치 한 편의 시, 짧은 편지 또는 기도문처럼 느껴집니다.
>감상 – “그림이 아니라, 마음을 그리는 일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건 ‘참 맑다’는 감정이었습니다.
복잡한 문장도, 화려한 색감도 없지만,
정말지 수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저 모든 것이 따뜻하고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수녀의 시선은 늘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작은 일상에서도 감사와 감동을 발견합니다.
그림일기는 그래서 단순한 그림일기가 아닌 하루하루를 정성껏 살아낸 사람의 기록입니다.
>인상 깊었던 부분
> “가장 슬펐던 날에도, 나는 기도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 한 줄에서 울컥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기쁘고 행복할 때만 감사하지만 수녀는 슬픔 속에서도 기도의 시간을 기억하며 그 순간조차도 사랑으로 바꾸고 있었습니다.
또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은 다들 조용히 웃고 있습니다.
마치 “괜찮아, 네가 거기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는 듯했지요.
그림 하나 그리고 문장 하나에 ‘사람을 향한 깊은 존중과 사랑’이 깃들어 있어요.
> 마무리 – 마음이 조금 지친 날 이 책을 꺼내 보세요
《그림일기》는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책이 아니라 내 마음을 다독이는 거울 같은 책입니다.
조용히 앉아 몇 장을 넘기다 보면 내 안의 불평은 가라앉고 작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피어오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신앙이 있는 사람도 신앙이 없는 사람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책,
마음이 허전한 날 이 책이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