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사랑

내 세상

by 도담

2024년 12월 16일,

“응애, 응애—”

너의 울음소리와 함께

너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 순간부터 너는

내 전부, 내 세상이 되어버렸다.


매일 한 뼘씩 자라나는 너를 보며

그 어떤 것보다 자랑스러웠고,

너는 늘 기특했다.


아주 작고 부서질 듯하던 네가

24시간 잠만 자던 아기에서,

눈을 마주치기 시작하고,

옹알이를 하고,

“음마, 아빠”를 부르기 시작한다.


곧 스스로 걸을 테고,

문장을 말하며,

너의 마음을 전하겠지.


처음으로 건네줄 그 말,

너는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무엇을 꼭 말하고 싶을까?


나는 상상한다.

너의 그 한마디는

평생 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라고.


“엄마도 나의 세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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