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세상
2024년 12월 16일,
“응애, 응애—”
너의 울음소리와 함께
너는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 순간부터 너는
내 전부, 내 세상이 되어버렸다.
매일 한 뼘씩 자라나는 너를 보며
그 어떤 것보다 자랑스러웠고,
너는 늘 기특했다.
아주 작고 부서질 듯하던 네가
24시간 잠만 자던 아기에서,
눈을 마주치기 시작하고,
옹알이를 하고,
“음마, 아빠”를 부르기 시작한다.
곧 스스로 걸을 테고,
문장을 말하며,
너의 마음을 전하겠지.
처음으로 건네줄 그 말,
너는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무엇을 꼭 말하고 싶을까?
나는 상상한다.
너의 그 한마디는
평생 내 마음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라고.
“엄마도 나의 세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