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퇴사를 준비하면서

인수인계가 이렇게 힘들었나?

by 이재이

파견직으로 지금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어느덧 11개월이 지나고, 한 달 뒤 퇴사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인수인계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한 번 같이 돌려보고 퇴사하면 된다. 그래서 지난주 신규 인력이 와서 1주일 동안 열심히 인수인계를 했는데... 맙소사... 오늘부터 안 나온다고 한다... 그것도 문자로, 출근 시간이 다 되고 나서... 더 이상 안 나온다는 이유로는 그가 정규직으로 다른 곳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물론 파견직보다는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었겠지... 그리고 잘된 일이니 축하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게 맞나 싶다. 근로계약서도 작성했을 텐데...? 내가 꼰대인 건가 싶지만, 이 사람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꼰대라고 할 수 있는 건가? 문자 하나로 오늘부터 안 나온다고 보내는 게 예의 없다고 느끼는 내가 이상한 건가?

열심히 인수인계한 1주일을 버린 느낌이어서 찝찝하고 화가 나고, 인수인계 거의 다 끝난 상태에서 안 나온다고 하니 어이없다. 이게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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