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 셜록-17

두 번째 장편소설

by 박희종

두 딸-1

(선애)


완수의 아내인 선애는 우선 조리원 동기들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같은 시기에 아이를 낳고,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조동들은, 이 나이때의 엄마들에게 고등학교 동창들 만큼이나 끈끈한 존재들이다. 그중에서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조동에게 은근슬쩍 그놈의 이야기를 물었다.


"실은 다들 분위기가 이상하기는 했어. 원체 당근 마켓 거래를 많이 하기도 하고, 할 때마다 다른 아파트에서 나오니까. 처음에 몇 번 거래해 본 사람들이 맘 카페에서 수군대기 시작한 거거든. 그래서 그게 이슈가 확 된 거지. 그런데 그 소문이 점점 감당이 안되게 커지니까. 갑자기 그 친구 부인들이 등장한 거야."


"몇 명이었지?"


"우선 온라인으로는 아이디 3개가 계속 변명을 해주더라고. 근데 그때 우리 아파트 부녀회장님이 만났을 때는 2명만 나왔다고 했어."


"근데 그 사람 부인은?"


"그게 그 사람 부인은 안 나왔다고는 하는데, 진짜 부인이랑 진짜 친했다는 사람 얘기를 들어보니까. 외국에 나갔다고 하더라고, 얘가 유학을 갔다면서."


"아 진짜?"


"그래서 더 좀 찝찝하긴 했는데, 원래 나름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다들 넘어간 거지."


"유명한 사람이라고?"


"아. 몰랐어? 그분 인간극장에 나왔잖아. 아마 중간에 누가 그 인간극장 얘기를 해서 완전히 수습된 걸로 알아."


"인간극장에 나왔다고? 그 사람이?"


"어! 한번 찾아봐. 나도 보니까 대단하긴 한 거 같아."


선애는 조동과의 대화를 마치고, 인터넷 검색창에 그놈의 이름을 검색해봤다. 그러자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3년 전에 인간극장에 출연한 동영상과 관련 기사들을 찾을 수 있었다. 선애는 우선 이 사실은 모두와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다른 사람들도 만나 봤다.


"이상하긴 하지. 같은 남자가 자꾸 다른 집에서 나오니까. 그리고 파는 물건도 많고, 집 앞에서 여자랑 같이 본 사람도 있는데, 자꾸 애기 얘기를 같이 하니까. 친해 보이고, 그래서 다들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니까. 다들 그렇게 생각할만하잖아요."


"심지어 웃긴 게, 거래하는 것도 좀 수상한 게, 보동 다 파는 건데, 그 물건들을 다 모아놓고 보니까. 온통 남자들 취미 생활하는 거 있잖아. 그런 거랑, 다 애들 육아 용품인 거지. 그래서 다들 이집저집 살림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다 내다 판다고 생각했거든. 보면 또 다 비싼 것들인데, 가격도 싸게 팔더라고. 그러니까 이건 분명히 돈이 궁해서 급하게 파는 거라고 확신들을 한 거지."


"아. 그래요? 맞아요. 저도 애들 거 샀는데, 우리 아기 아빠도 게임기 샀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사람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지! 이 놈 진자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그런데 뭐 다 알지? 갑자기 사고 도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다들 당황을 한 거고."


"그렇죠.."


"게다가 나중에 수습이 될 때 생각해보면, 너무 허술한 거야. 다 근처에서 그렇게 세집,네집 살림을 하면 보통 위험한 게 아닐 텐데. 심지어 자기가 나서서 당근 마켓까지 한다고? 그럼 진짜 멍청하거나, 진짜 아무 일도 아닌 건데, 직업이 의사라니까. 아 진짜 아니구나 한 거지."


선애는 사람들을 만나보면 만나볼수록 상황이 이해는 갔다. 아무리 바보라도 자신이 바람을 피우면서 이렇게 집들의 간격을 가깝게 둘리도 없고, 심지어 이렇게 조심성 없게 행동 할리도 없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래서 쿨하게 넘어가기에는 또 너무 상식적이지 않은 일인 것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라고 해도, 친구들이 집을 비운 사이에 친구네 집 중고물품 거래까지 챙겨준다고?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과하고 이상한 일인 것이다. 이렇게 확신이 들지 않다 보니까 선애는 자기도 모르게 1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하는 말은 가 거기서 거기였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저녁이 다 되었다. 그때, 당근 마켓에 채팅이 왔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누구시죠?"


"저 201020이에요."


"예?"


"김민철 씨에 대해 묻고 다니신다면서요."


"아.. 예"


"맘 카페에 해명글 올렸던 201020이라고요."


갑작스러운 연락에 선애는 몹시 당황하고 있었다. 오늘 10명이나 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친구 부인들이라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그녀들을 만날 명분도 없었고, 지금 만날만한 상황도 애매해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먼저 그녀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아.. 예..."


"시간 되시면 잠시 뵐 수 있을까요?"


"저를요?"


"예. 제가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아. 예... 그럼 언제?"


"지금 시간 되시면 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아. 예.. 저희 아파트 아세요?"


"예... 저도 같은 아파트예요. 그럼 10분 후에 분수 앞 카페테리아에서 봬요."


"아.. 예..."


선애는 갑작스러운 그녀의 연락에 너무 당황해서 약속을 잡고 말았다. 그런데 더 심각한 건 선애의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동네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며, 그놈에 대한 정보를 묻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람을 만난다고 하니까. 갑자기 심장이 뛰고 손발까지 덜덜 떨리기 시작한 것이다. 선애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그때 마침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


"야. 왜? 무슨 일 있어?"


"아니. 맘 카페에서 그놈 해명해주던 여자 하나가 연락이 왔어. 만나고 싶다고."


"언제?"


"10분 후에."


"10분? 왜 이렇게 갑자기? 시간 좀 끌어보지!"


"나도 당황해서. 우리 아파트 산데."


"그럼 기다려. 내가 갈 테니까. 같이 만나."


"어 알았어."


선애는 그래도 한숨이 놓였다. 연락이 온 순간 완수에게 연락을 할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언니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영)


선영은 선록에 말에 따라 김민철이 운영하는 소아과에 갔다. 아이를 데리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굳이 아이를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소아과에 가야 하는 이유는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도착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정하지 못한 채 들어가고 말았다.


소아과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이 너무 많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아주 넓지는 않았지만, 남아 있는 좌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이들과 부모들로 북적이고 있었고, 그래서 간호사들도 딱히 나에 대해서 신경을 쓸 여유도 없어 보였다. 선영은 우선 한쪽 벽에 붙어있는 원장의 이력부터 확인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전문의


꽤 수많은 이력들이 있었지만, 솔직히 저 한 줄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선영은 이력을 사진으로 찍어서 선록에게 보냈다. 선록의 친구도 같은 대학 출신의 의사가 있어서 아마도 이 놈에 대해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영은 그렇게 사람들이 많아 바쁜 틈을 타서 병원을 돌아보고 있었는데, 마치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선영아! 너 여기다녀?"


"어! 미애야."


선영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지만, 자주 보지는 못하는 친구를 만난 것이 반갑기는 했지만, 지금 자신의 방문 목적이 그러다 보니 마음껏 반가워하지는 못했다.


"애는? 혼자 왔어?"


"아 그게 실은 이 소아과가 잘 봐주신다고 소문이 나서 옮겨볼까 왔지."


"여기 선생님 좋아. 친절하기도 하고, 자상하기도 한데, 무엇보다 과잉진료를 안 해. 안 좋은 데는 접종도 비싼 것만 권하고, 영양제도 먹이라고 하고, 약도 딱 정해주고 하는데, 여기 선생님은 그런 거는 없어. 좋아."


"아. 진짜?"


선영은 그놈의 약점이 여자 문제가 아니라면, 금전적인 부분이나 비양심적인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미애가 들려주는 얘기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심지어 미애옆에는 미애의 조동이 있었는데, 그녀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여기 선생님이요. 진짜 검소하세요. 제가 같은 아파트 살아서 알거든요. 평소에 입고 다니시는 것도 소박하고요. 차도 작은 국산차 타고 다니세요. 제가 알기로는 여기저기 기부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저는 그런 모습까지 보고 나니까 더 신뢰가 가더라고요."



"어? 저 어디서 보니까, 원장님 벤츠 타신다고 하던데, 되게 잘 어울리신다고.."


"아. 소문 좀 들으셨구나. 그거 친구 차라고 하더라고요. 친한 친구가 외국에 오래 나가서 가끔 차를 굴려줘야 한다고. 아 이상한 소문 듣고 어떤지 염탐하러 오셨구나."


"아.. 예..."


"그게 무슨 소리야?"


"여기 원장님 맘 카페에서 소문이 좀 있었거든. 근데 지금은 뭐 다 해결된 걸로 아는데, "


"아.. 그렇죠?"


"예.. 우선 다른 건 모르겠고요. 정말 검소하고, 자상하시긴 해요. 지난번에 저희 아기가 열감기 왔는데, 전화드렸더니 8시까지 기다려 주신적도 있거든요."


"아.. 예"


선영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짧은 만남이긴 하지만, 본인이 그놈을 만났을 때의 느낌도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선록에게 그놈에 대해 들었을 때는 그놈이 정말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그놈의 행동들을 되짚어보니 소름이 끼치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또 가까이서 그놈을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뭔가 너무 다른 느낌이어서 혼란스럽기 시작했다.


"여기 옮기셔도 괜찮으실 거예요. 그리고 혹시라도 불안하시면, 여기 원장 선생님이 나오셨던 인간극장 한 번 보세요. 그럼 아마 신뢰가 쌓이실 거예요."


미애의 조동은 내가 묻기도 전에 먼저 찾아서 그놈이 인간극장에 나왔던 것을 찾아서 보여줬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와 네 명의 친구들"


선영이는 문득 선애와 함께 이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영, 선애)



선영은 선애와 통화를 끊자마자 선애의 집으로 향했다. 다행히도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선영은 선애의 상황에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둘이 함께라면 그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상황을 선록에게는 미리 전하는 게 좋을 듯했다.


"오빠"


"어. 무슨 일 있어?"


"나 지금 선애한테 가는 길인데, 선애가 그놈 실드 쳐주던 여자한테 연락이 와서 만나자고 했데."


"뭐? 지금?"


"어. 당황해서 급하게 약속을 잡았나 봐."


"그럼 우선 당신이 녹취해. 그리고 혹시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연락을 주고, 나도 혹시 모르니까. 갈게"


"어 알았어. 오빠는 얼마나 걸리는데?"


"나 한 40분은 걸릴 거야."


"알았어요."


선영은 우선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으로 녹음을 시작했다. 왠지 당황하면 다 까먹을 거 같아서. 우선 녹음을 실행하고 커버를 닫았다. 그러니 티가 나지 않았다. 혹시 몰라 다시 녹음이 되지 않는지 확인해봤는데, 녹음은 잘되고 있었다. 선영은 바로 선애가 말한 약속 장소로 갔다. 다행히 상대방은 아직 오지 않았고, 선애만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야. 긴장 좀 풀어."


"언니 나 미치겠어. 떨려서."


"그거, 백 미터 밖에서도 보여. 아직 안 온 거야? 연락 없어?"


"밖에서 들어오는 길이라 5분 정도 늦는데."


"휴.. 다행이다. 근데 왜 갑자기 그러지?"


"내가 오늘 여기저기 많이 쑤시고 다녔거든, 그게 소문이 났나 봐."


"근데 그거 네 형부가 노린 거잖아. 근데 우린 그놈한테 반응이 올 줄 알았지. 이렇게 의외의 인물이 튀어나올 줄은 몰랐지 모."


그때 저쪽에서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이미 해가 진 상태라 잘 보이지 않아서 둘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저 사람인가?"


"그런가?"


"아.. 아냐 저거 교복이잖아."


다행히도 멀리서 걸어오던 사람이 가로등 밑을 지나오자 교복이 드러났다. 둘은 그녀가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을 놓으면 한숨을 돌렸다. 그녀들은 아직 춥지도 않은 날씨지만, 마치 겨울이라도 온 듯 손을 모으고 발을 동동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 여고생이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둘이 나오셨네요?"


"네?"


"저예요. 201020"


"네?"


"저라고요. 201020"


순간 선영과 선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당연히 자신들 또래의 주부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아주 어려 보이는 여고생이 당당하게 자신들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고 그녀들은 황당하고 당황해서 말문이 막혔다.


"많이 놀라신 거 같은데,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민철이 아저씨는 저희 아빠 친구세요. 불알친구. 저희 엄마가 3년 전에 돌아가셔서 아빠랑 동생이랑 저만 살았는데, 가깝게 살아서 아저씨랑 아줌마가 많이 도와주셨어요. 근데 작년에 저희 아빠도 갑자기 외국에 오래 나가시게 돼서, 아저씨가 저희를 돌봐주시고 계신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 힘들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민철이 아저씨도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하필이면 한참 소문이 흉흉할 때, 아줌마까지 다온이 유학 때문에 외국에 나가셔서요.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긴데, 새로운 분들이 나타나실 때마다 저희는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좀 지치거든요. 정말 죄송하지만 부탁드립니다. "


당찬 아이의 말을 듣고 있다 보니, 둘은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 아이는 조금 흥분한 듯했지만, 차분했고, 표정도 태도도 예의 바른 모습이었다. 그래서인지 선애와 선영이는 더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저 알았다는 말 밖에는.


"미안해. 우리가 몰랐네."


"앞으로 그러지 않을게. 미안하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부녀회장님 자리에 안나 간 건 이런 표정들로 저를 보실까 봐였어요. 저는 괜찮아요. 그저 관심만 갖지 않아 주시면, 저희는 아주 잘 살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아주 단정한 모습으로 예의 바르게 부탁하는 아이의 모습에 선영과 선애는 자신들이 아주 큰 잘못이라도 저지른 느낌이었다. 선애는 물어보고 싶은 말이 아주 많이 있었지만, 차마 지금 이 아이에게는 절대 물어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여기서 딱 끝나버리는 느낌. 그녀들은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여고생은 다시 한번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돌아갔고, 둘은 그 자리에서 멍하게 서 있었다. 오늘 하루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지만, 뭔가 이것으로 모든 게 마무리가 된 느낌이었다. 그때 선애가 말을 했다.


"언니, 근데 너무 이상하지 않아? 얼마 전에 엄마가 죽었는데, 아빠가 애들만 두고 해외를 나간다고? 그것도 오래? 아무리 친구에게 부탁을 한다고 해도? 보통은 이런 상황이면 할머니나 할아버지나 친척들한테 맡기지 않아?"


"그렇지! 게다가 저 사람이 돌봐 주는 게 얘네 집만이 아니잖아. 우리가 대충 알아본 것도 3집인데.."


"그러니까, 뭔가 있기는 있는 거 같아. 그런데, 이제 뭘더 어떻게 알아보지?"


"근데 더는 안 돌아다녀도 돼. 이것만 보면 그래도 저 사람에 대해 대충 알 수 있지 않을까?


선영은 자신의 핸드폰에서 저 놈이 출연했던 인간극장을 검색했다. 그 순간 선애도 깜짝 놀랐다.


"어! 나도 알아 이거! 여기 나왔다며."


"그래 그러니까 이걸 먼저 다 같이 보자. 여기에는 나오겠지, 이놈이 진짜 어떤 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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