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1,2 -기시미 이치로
"세계는 단순하고 인생 또한 그러하다."
"하지만 계속 단순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그러한 곳에서는 하루하루가 시련이 된다."
- 책 속 문장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삶은 고단하고 힘이 든다. 그래서, 아이들의 그렇게 천진 난만하게 웃는 얼굴이 더욱 더 좋아보이고 마냥 좋기만 한가보다. 일시적인 사건으로 한 며칠 괴롭고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 일로 인해 자신의 일상에 영향을 받아 다시 일어설 힘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 사람은 내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어.“
“저 사람은 내 기대를 배신했어.”
“저 사람은 이제 친구가 아닌 적이야.”
자기 중심적인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끊임없이 불안에 시달리는 통에 자기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스스로를 좋아하지 못하고 있어서 남에게 인정을 받음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한다. 성과를 거둠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그러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번아웃이요, 자신의 기능이 상실하면 자신이 가치 없게 여겨지게 된다.
하지만,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기대가 채워지지 않을 때, 크게 실망하고 심한 굴욕감을 느끼게 된다. 나의 기대를 채워주지 않는 타인에 대해 원망하는 마음, 큰 굴욕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은 ‘한없이 불쌍한 나’가 된다. 이런 일을 이야기 하면 일시적인 위로와 편안함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는다. 여전히 마음은 괴롭고 여전히 고민이다. 근본적인 해결은 있는가?
인정받았다고 해서 정말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실제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을까?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지 말고, 자신 스스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 나의 가치를 남들이 정하는 것 자체는 ’의존‘이다. 반면 ’나의 가치를 내가 결정하는 것‘, 이것은 ’자립‘이다. 남과 다른 것에 가치를 두지 말고, ’나는 나‘라는 것에 가치를 두고. 특별한 존재가 아니어도, 특별히 뛰어나지 않아도, ‘그 외 다수’로서의 자신일지라고 ‘내게도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진 ‘나는 나’라는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한다. 그것이 ’자립‘이다.
평범할지라도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 공동체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이다. 타인으로부터 ‘좋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비로소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 즉, ‘내가 누군에게 도움이 되다’는 것을 느끼고, 돌고 돌아 자신이 가치 있다는 실감을 통해 인생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준다.
어떻게 할 것인가?
내가 왜 이럴까? 이유가 뭘까? 정말 많은 이유를 생각하고 따져 보고 그 속에서 고민하는 나날들을 보내는 시기가 사람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언젠가 오게 된다. ‘미움받을 용기 1,2’를 읽은 지금! 이 두 책을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Just do it!
(나이키 광고가 그냥 나온 건 아닌가보다!)
그냥 하자!
"세계는 단순하고 인생 또한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