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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이 저문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국민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졌다.
뜻하지 않은 역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생업에 지장을 받았다.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인근 낙동강 하구 갈대밭에 마련된 노을전망대.
이런 와중에 2022년 3월 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로
나라 사정은 더욱 흉흉해 졌다.
후보로 나선 사람은 물론 정당들이 민생은 뒷전,
오직 상대를 헐뜯고 음해하기에만 바쁘다.
국가 위상은 자꾸 높아만 가는데,
정치 수준은 갈수록 낮아지는 듯하다.
언제쯤 보다 성숙하고 세련된 정치판이 열릴까?
“이 해를 넘기고 나면 코로나19 역병이 사라질까····”
서산마루를 넘어 가는 21년의 마지막 해가
국민의 한숨과 눈물과,
불안을 거두어 안고 가 주었으면····
2021년을 힘겹게 보내는 민심이
오로지 바라는 것은 이뿐.
2021년의 마지막 해가 다면인상 사타구니를 지나 점점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일시 : 2021년 12월 30일 16시 50분~17시 20분
장소 :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 노을전망대
<송동선 기자·작가>
[출처] 코로나19 역병을 거두어 가소서|작성자 su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