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해먹을 설치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눈이 확 뜨였다.
그건 바로 해먹이다.
가끔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가 힘들때
학원에서 잠을 자는데
침낭은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해먹을 주문했다.
캠핑은 사서 고생이라 굳이 밖에나가서 할 필요가 없으니 학원에서 캠핑갬성을 내야 겠다.
그렇게 준비한 나의 해먹
드디어 그것이 빛을 발한다.‘
일요일 수업을 마치고
둘째 뭉치와 첫째 두부의 합사를 추짖하여야하기에
오늘 하루종일 지켜봐야한다.
그래서 해먹을 개시했다.
정말이지 뭐든 허투루 하는게 없다.
과학실을 뭉치방으로 해서 뭉치 숨숨집부터 시작해
캣타워 장난감 습식 사료 방석까지 풀 세탕했다.
두부는 아메리칸 쇼츠헤어종이라 길고 1년이 넘어
학원 아무곳에나 잠을 잔다.
뭉치는 브리티쉬롱헤어종에 3개월이라 아직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내가 옆에 두고 지켜봐야 한다.
건식사료는 안먹어 습식사료를 사서 주니 뚝딱 해치운다.
두부는 자동배식에 자동급수를 해 알아서 잘 먹고
잘싸서 걱정이 없지만 뭉치는 아기라 완전 리얼 육아이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하루정도 지나니 친해져
학원내 리본들을 건드리며 놀고 만져달라고 안긴다.
신기하다…
나와 같이 있는 애들은 왜이리 애교도 많고
차분하고 호기심도 많고 고양이같지 않은지..
우리 해리포터가 수업이 끝나고 신기해한다.
“선생님네 고양이는 정말 순하고 차분하도 애교가 많아요”
흠,,,그건 말이지,,,
박원장과 닮아서야!!!ㅎㅎ
내입으로 칭찬했다…
오늘도 두부는 수학문제를 같이 풀고
뭉치는 조용히 지켜보고
어미는 해먹에서 육아중이다…
아..육아는 힘들다..
그렇지만 해먹은 넘 좋다…
밤샘육아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