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두부가 학원 모든 공간을 차지하였는데
뭉치가 들어오니 두부가 신경이 쓰이는가 보다.
신기한건 나-두부-뭉치랑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학생들이 들어오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깨달았다.
학생들은 뭉치의 외모에 다들 뿅~~
(사실 울 두부는 울상이다. 그치만 귀요미다)
에잇, 이눔의 외모 지상주의!!!
모든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 하다 뭉치의
외모에 관심이 밀려버린것이다;;;;
두부도 안다,,,
지가 뭉치보다 못생긴것을~~;;;
하지만 난 두부가 더 좋다
(사실 나도 첫날 뭉치에 뿅~~)
유심히 관찰하니 두부가 머리가 상당히 좋다.
할퀴면 나한테 야단맞으니 구석으로 몰아버린다.
그래서 뭉치는 구석에서 못나온다.
뭉치가 용기를 내 나오니 두부가 냥펀치를 날렸다.
“선생님 두부가 뭉치 때려요!!”
아이들이 호들갑이다.
사실 두부는 그리 세게 때리지도 않거니와 발톱도 숨기는 치밀한 영재고냥이다.
자!지금부터 선생님 이야기를 들어봐!
너네가 지금 동생이 갑자기 생겼어!!
근데 그 동생이 니방에 들어오더니
니 물건을 휘젓고 다니네..
근데 이눔이 또 니 물건을 맘대로 가지고 가네
엄마에게 이르니 엄마는 날 야단치네
자! 얘들아 기분이 어떠할것 같애??
순간 정적이 흐른다.
그러자 아이들이
두부야 미안해!!
그렇게 두부인성논란은 종결되었다…
사실 두부사 혼자 사랑받다가 뭉치가 사랑받으니
독기 품은 눈으로 이글거리며 질투를 하는걸보니
고민이 들어 나이 44에 두부랑 축구를 했다.
두부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축구이다.
https://www.instagram.com/reel/C_sREBEy4UW/?igsh=cnE0cTYydGpzZ3Vi
아..진짜..육아는 힘들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