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생들의 사랑으로 살아간다.

박원장 생일썰

by corescience

학원 운영을 하면서 만나는 학생들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나는 그 중 제일 기억나는 아이들이 몇명 있다.


대학졸업 후 바로 학원운영을 할 때 나의 학원 1호학생

그리고 현재 운영하는 학원에서 1호학생


참으로 고마운 아이들이 많다.

나의 학원은 학생과 강사의 신뢰도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성향이 일단 맞아야 한다


한번 학원에 입학하면 꼬맹이때부터 고등학교까지 키워 보낸다.

과학학원이다보니 해리포터과 친구들이 많다.


그중 제일 기억에 남는 생일선물 일화가있다.

사건의 중심은 역시나 우리학원 우영우..쭌리이다.

나의 생일에 선물을 준비한다고 며칠씩 고민하던 쭌리..


나의 생일에 철자가 틀린 삐뚤삐뚤 편지와 함께

초코케이크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초코케이크에 랩이 쌓여있었다.


신기해서 열어보니...

초코케이크 한가운데 손가락으로 구멍을 파서 거기에 현금 2만원을 랩으로 싸서 넣은것이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재미있다.

쭌리가 나에게 물었다.

원장선생님은 무엇을 좋아하세요?라고..

그때 쭌리 어머니께서 원장선생님은 쓸데 없는것 사주지 말고 돈을 좋아해..라고 농담했는데..

초코케이크 안에 2만원을 넣어서 원장선생님을 놀래켜주고 싶었던 쭌리..

결국 쭌리는 쭌리 어머니(친구임)에게 욕을 먹었다.

왜 먹을걸로 장난치냐고...

쭌리는 손을 잘 씻지 않아서..차마 먹기가 그랬다.

그래서 몰래 집에 들고가서 마음만 곱게 받았다.

쭌리 어머니(친구)도 인정하셨다.

차마 내자식이지만 저거는 못먹겠다고..하신다..


이 사건은 두고두고 학원에 전설로 남았다.

그 이후로 쭌리는 두번 다시 케이크에 돈을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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