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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Nov 28. 2022

아이돌콘서트

자식이란

12월에 템플스테이를 신청했다.

꼭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학원수업이 있어

결국 포기할까 고민중이었다.


둘째가 소원이 CIX팬이라

꼭 콘서트를 가보고싶다고 계속 조른다.

응원봉도 사줬는데..

딜을 한다.

시험잘치겠다고

다음주 둘째,셋째 영재교육원 시험이라

왕복4시간 운전해 가야하는데..

결국 템플스테이를 포기하기로 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더니..

결국 들어주기로했다.

올해 우리가족은 큰 시련에 부딪쳤다.

힘들었을텐데 딸들은 잘 버텨주었다.


바쁜 엄마가 해줄수있는 큰 선물을

결심했다.

딸과 함께 콘서트장 가기로..

서울까지..


정말 큰 결심이다.

사실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그룹을

잘 모른다.

응원봉까지 들고 가야한다니..

문제는 이동이다.

 비행기가 편한데 왕복 좌석이 없다.

KTX와 적절히 고민중이다.


잘 버텨준 아이들이라

늘 고맙다.

내가 중심을 잡아줘야하는데

많이 부족하다.


부모되기는 어렵다.

오늘도 큰딸 기숙사까지

왕복5시간 넘게 다녀오니

피곤해서 잠도 안온다.


오늘도 힘든 인생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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