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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17. 2022

나의 생일은 그렇게 지나갔다

내려놓기

어제는 나의 생일이었다.

사실 나도 몰랐다.

카톡의 순기능..

생일 알림이 뜬다.


누군가가 카톡으로 선물을 보냈다.

아침부터 카톡선물.

그런데 참 서글프다.

생일도 모르고 살고..

그 생일날  숨도 못쉬고

치열하게 버티고 있으니..


오늘 너무 힘들어

생일날 A4용지에 유서를 써내려갔다.

4장이나 나온다.

억울한 사연을 다 적지도 못했다.

혹시나 내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다쓴 유서를 학원 책상위에 두었다.

그렇게 혼자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하루가 치열하게 끝이났다.

견디고 싶은데 견뎌낼 힘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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