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orescience
Dec 26. 2022
큰딸이 방학이라 이번주까지만 집에 있는다.
오늘은 퇴근하고 전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아 저녁을 같이 먹었다.
아이들은 물었다.
"엄마는 첫사랑이 누구야?"
"엄마?"...
나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어렸을때부터
남달랐다.
친구들이 인형을 가지고 놀 때
나는 로봇만들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혼자 있는것을 좋아하고 새로운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너무나도 내성적인 아이였다.
남들은 대학가서 연애할때 나는 새로운 인생을 꿈꾸었다.
특이했다..지금도 특이하다..
그런 결과로 내 주위에는 늘 여자들로 넘쳐나고 여자에게 인기가 많았다.
가식 떠는것을 싫어하고 호불호가 세서
중간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인생에 첫사랑은 아쉽게도 없다..
첫사랑은 남편이다..
이말을 하니..에이..시시해라고한다.
엄마가 제일 잘한건
너네들이 이 세상으로 나온게 한 거야..
오늘도 진짜 힘들고 눈물만 나는데
너희가 있어서 엄마는 힘이나.
내 첫사랑과 마지막 사랑은
가족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