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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escience Dec 28. 2022

뭐 했다고 벌써 12시이지?

살기위해 살아간다

큰 딸이 갑자기 이야기한다.


뭐 했다고 벌써 12시이지?


맞는말이다.

뭐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갔지..


하루가 24년같았다.

오늘 하루가 너무나도 길었다.

나의 베프가 오늘 퇴근하고 커피를 마시자고 했다.


퇴근하고 나서 베프(23년지기)를

만났는데 서로  이야기하면서 울었다.

헤어지면서 내가 이야기했다.

미안하고 또 고마워..라고


친구가 이야기했다.


넌 이제부터 무조건 털고 일어나야해.


새벽 4시부터 미친듯이 일어나.

바닷가를 갔다.

마치 정신이 나간 사람같았다.

정신을 차리니 친구가 다급하게

연락이 왔었다..


파도가 나를 마치 삼킬것같았다.

그 느낌을 잊을수 없다,

그러고 나는 바닷가앞에 차를 대고

그렇게도 울었다.


오늘 참으로 길고 긴 하루가 그렇게도 지나갔다.

그렇게 질기게 버티니 12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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