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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영재의 특징과 관성의 법칙

by corescience

영재를 말할때 기준은 조금씩 다르다.

영재의 법칙,영재는 이렇다 라는 이야기들은 이미 시중에 책으로 다 나와있다.

영재는 일반적으로 높은 지적능력과 과제 집착력,창의성을 보인다.

모든 분야는 아니지만 특정 부문에서 두드러지면 영재라고 말할수 있다.

현장에서 영재들을 가르치면 확실히 다른점이 있다.

사고방식이 일반아이들과 다르다는 점이다.


호기심도 많고 빠른 이해력에 풍부한 어휘력에 다양한 생각들을 관련짓는 능력이 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수업을 하여도 같은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점이다.


오늘 오전 고등 통합과학 수업에서 관성의 법칙을 배웠다.

관성이란 물체가 자신의 운동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다.

운동하는 물체는 운동하던 방향으로 계속 운동하려고 한다라는 관성의 법칙의 예에서

“걸어거던 발이 돌부리에 걸리면 몸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려하기 때문에 중심을 잃고 앞으로 넘어진다”

라는 것을 설명해주니 gang(영재 애칭)이는 철학적으로 이야기한다.

“선생님 속담에 나오둣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있잖아요.”

“그래.. 만물의 이치는 관성의 법칙처럼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 앞으로 넘어져야하는데 재수 없는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깨지는 것이지..“

그렇게 우리는 뉴턴의 제1법칙인 관성의 법칙에 대해 10분간 이야기 꽃을 피웠다.

gang이는 참으로 언변도 뛰어나며 영재의 특성중 하나인 사고방식이 창의적인 중딩이다.

수학도 참으로 신박하게 푼다..


어제 일화이다.

코어의 도영재 어린이인 홍디와 친구 욤이는 내가어제 큰맘먹고 학원을 청소하는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수업을 마치고 나에게 종이를 건넸다.

난 게으르다…

평소에 잘치우지 않는 성격이다…

그런 나무늘보 마냥 게으른 원장선생님이 학원청소한것을 보더니 놀랬다.

그것을 저리도 센스있게 기사화내지 않았는가!!

귀엽고도 웃겼다…


역시 영재들은 참으로 다르다.

이렇게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물체에 작용하는 알짜힘이 0이면 정지하고 있던 물체는 계속 정지해있고, 운동하던 물체는기존의 운동방향과 빠르기를 유지하려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이들에게

알짜 힘(아이들에게 작용하는 모든 긍정적힘들을 합한 힘)을계속 준다면

이 아이들은 현재의 긍정적 교육방향과 빠르기를

유지하며 등속직선운동을 하여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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