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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냄새
뉴스에선 연신 여태 없던 강력한 태풍이 온다고 한다.
비운 집에 돌아온 지 한 시간이 지나서야 침대에 누웠다.
이제 놀라울 것도 없이 비가 세는 베란다에 바닥을 축축한 수건으로 닦아 창문을 열고 비를 맞으면서 밖으로 물을 짜낸다.
누운 침대에서는 어디에서 나는지 모를 곰팡이 냄새가 숨을 쉴 때마다 난다.
글과 사진을 보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