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딱 속앗수다
바다인줄 알고 몸 담그려하니
세숫대야에 바닷물 비스무레하게 담아왔더라니
발을 담그고 발장구를 칠 수도 없고코를 박고 잠수를 할 수도 없으니된통 당한 것 같더라
바달 바라보고 앉아 세숫대야에 발만 담궈바야 소금물에 발만 쪼글쪼글해지더라니
얼른 발삐그레이
살아오는 동안 느끼는 모든 감각들을 이곳에 풀어내 나조차도 몰랐던 나를 찾아가는 공간 그게 나를 시리게 만들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