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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Nov 25. 2023

다들 그래. '다들의 기준"

브런치 활동이 필요한 이유

'다들 하나씩은 아파. 다들 그래.'


'요즘 이 동네 직장인들은 다 11시부터 점심을 먹으러 나가요. 안 그러면 자리가 없어서 못 먹어요. 누가 점심시간을 맞추어 나가나요. 다들 일찍 나가요.'


우리는 다 그렇다...라는 말에 참 약해지기 쉽다. 무리 지어 살아온 인간에게 '너만 별나다.'라는 말처럼 쉽고 치명적인 공격이 드물기 때문이다.


'다 그렇다.'의 '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의 경험적으로는 나의 주위 3명에게 동일한 말을 들으면 '다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고 5명이 같은 이야기를 하면 믿게 된다.. 다들 그렇다고.. 그리고 더 이상 알아보려는 의지조차 희미해진다.


그렇다면 반대로 뒤집어, 내가 하고 싶은 방식이 있다면 의 주변에 그런 사람 최소 3명, 최대 5명만 찾으면 어떨까. 그러면 적어도 나에게는 다들 그래가 적용되지 않을까.


그리고 상대방의 '다그래'의 의미는 그 사람 주변 최소 3명, 최대 5명만 그렇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보면 어떨까.


한 수조관에서 본 눈에서 형광빛이 나오는 물고기는 내 눈엔 희귀하고 희귀하지만 그 물고기들은 '다 그래'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커버 이미지의 형광눈의 물고기다.)


이토록 '다 그래'가 5명 정도의 가벼움이라면 나는 환경에서 이겨내려 노력하기보다 5명이 있는 그곳으로 내 몸을 옮기라는 말이 맞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니 내 가고자 하는 방향의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고 머물고 성장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난 브런치에 오래 머물고 작가님들과 소통하고 성장할 것이다. 브런치에는 글을 쓰는 사람이 5명 이상이고 여기선 다들 글을 쓰니까 말이다. '다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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