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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Nov 28. 2023

탁월함은 주변을 고요하게 한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들었다. 평소 피아노 연주에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나는 아무리 스타 피아니스트라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첫 소절을 듣는 순간 호흡을 정지했다. 집중이 필요하여 다른 움직임을 멈춰야 했기 때문이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나를 여행 보내듯 나의 감정을 여러 모양과 무게로 변화시켰다.


곡이 끝난후 나는 탁월함이란 이런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 절대적 아름다움과 같은것 말이다.


동기 중 업무성과가 너무도 탁월하여 특별승진한 사람이 있다. 인성조차 좋아 그의 주변 후배들은 그녀를 신격화 한다는 풍문도 있었다.


보통 우리는 누군가 보다 인정받기 위해 에너지를 쏟곤한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어느 하나에 에너지를 집중해 비교불가 탁월함으로 간다면, 누구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될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을 수 있다.


그런 탁월함을 가진 레벨에 오른다면 인정과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을 수 있을것이다.


오늘도 스스로 우선순위를 묻고 집중해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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