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에 색깔을 칠하면 '미래 나'가 보인다.
어느날 문득 까만색 글이 가득한 다이어리에 형광색펜으로 색을 칠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일의 종류를 나누어 색깔을 정했다.
일상, 투자공부, 글쓰기, 육아
구분지어 색깔을 넣어 보니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어느 분야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가 시각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시간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여 쓰고 있지 않음도 알 수 있었다.
우선 순위를 높였다면 그 분야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쓰고 몰입해야 함에도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시간을 막상 적게 투자하고 있다는게 보였다.
우선 순위라면 해당 테스크가 마무리될때까지그 테스크에 할당하는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그리고, 우선순위는 다음이지만 꾸준히 놓치지 않아야 하는것은 계속 색깔이 이어져야 한다.
하루가 쌓여 한달이 되는 다이어리 색깔분포가 바로 나의 미래모습일 것이다. 매일매일 먹은것이 내 몸을 만들듯, 매일매일 보낸 시간이 미래의 나일것 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선순위의 결과가 눈앞에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더라도 불안하지 않아진다. 그 색이 쌓여 임계점이 넘으면 분명 나의 모습이 되어 있을것 이기 때문이다.
다만 항상 확인해야 하는것은 나의 시간도 에너지도 우선순위에 따라 분포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