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별 Oct 30. 2023

지금 내가 서있는 이 자리를  3차원으로 상상해 본다.

멀미가 난다. 차츰 윤곽이 드러난다.

이름, 성별, 나이, 가족관계, 직장, 사는 동네, 집중하고 있는것. 나를 설명하는 단서들 이다.


이 키워드를 가진 ''라는 사람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살아간다. 그 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 그리고 모든 삶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이 순간,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이 장소. 하나의 ''처럼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선의 한 부분인 것이다.


- 육아를 하고 있다면 아이가 독립하기 전까지의 과정 중 어느 단계의 한 순간


-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퇴직하 전까지의 과정중 어느 단계의 한 순간


- 투자를 하려 한다면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중 어느 단계의 한 순간


그리고 그 선을 둘러싼 환경이 있다.


- 워킹맘으로 어느 지역에서 누구와 아이를 키우는가. 어떤 교육과정에 있고 우리 아이의 성향은 어떻며 어떤 선생님들과 있는가


- 나의 직장은 사회에서 어느 섹터에 몇등의 위치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나의 커리어는 어느 단계에 있고 또래 그룹에서 어느정도 위치의 평가를 받는가.


- 투자자로서 나의 성향은 어떻고 종잣돈의 규모의 크기와 시장 상황은 어떻한가


나라는 사람을 삼차원적으로 살펴볼때면 멀미가 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 멀미가 익숙해질때 쯤이면 진실에 가까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좋던 싫던 그 모습을 인정할때 옮겨가고 싶은 그 곳의 나 또한 보인다.


그 미래의 한 점에 있는 나를 만나기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그 일을 하는것. 그게 미래의 어떤점에 있는 나를 원하는 방향으로 옮기는 시작점을 조정는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브런치 홈에 내 글이 걸리면 생기는 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