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의 행운 #13 끌어당김의 법칙

부자 되기 100억 프로젝트

by 푸른 노을

# 13

끌어당김의 법칙, 어쩌다 상가


부동산 재테크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건물주가 많이 나온다.

나 역시 상가에서 월세를 받는 건물주가 되고 싶었다.

사업장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해 두었던 주택이 10년 가까이 그대로 있었다.

처음에 나는 유치원을 짓고 싶었다. 유아교육에 몸담고 있던 시절이라 유치원 설립이 꿈이었다.

10년 가까이 그대로 둔 이유는 돈이 부족해서였다. 돈도 부족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었다.

주택 단지라 젊은 사람들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거나 새 아파트로 입주를 했다. 출산율도 저조했고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었다. 망설이다 보니 세월이 흘렀다. 어느 날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그 땅을 팔지 않겠느냐고 했다. 얼떨결에 나는 제 값만 주면 팔겠다고 했다. 작은 회사에서 사무실 겸 사업장 부지를 찾고 있는데 그 땅이 탐이 난다는 것이다. 땅도 주인이 있을 거라 여기며 나는 그때 그 땅을 팔았다. 그 땅의 시세는 두 배가까이 올라 있었다.


나는 그 돈으로 상가를 사기로 했다. 몇 군데 상가를 보러 다녔으나 마땅한 곳이 없었다. 건물이 마음에 들면 돈이 부족했고, 돈이 얼추 맞춰지면 위치가 별로였다. 신축은 세 놓기가 겁이 났고, 위치가 좋은 곳은 작은 평수라도 엄청 비쌌다. 그렇다고 분양상가를 사기는 싫었다. 월세만 보고 사야 하는데 나중에 팔고 싶어도 잘 팔릴까 싶기도 했다. 좋은 가격을 받을 자신도 없었다. 그래서 통상가 건물을 보러 다녔다. 생각 외로 그런 건물은 비 싸고 잘 나오지도 않았다.


어느 토요일 오전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 상가가 나와 있는데 한번 보지 않겠느냐고 했다. 나는 볼일을 보러 가던 참이었는데 곧바로 주소를 받아 건물을 보러 갔다. 큰 평수는 아니었지만 단층짜리 상가였다. 1층 전체를 슈퍼마켓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건물은 흐름 했고 월세도 적었지만 왠지 그 건물이 마음에 들었다. 위치도 그만하면 괜찮은 것 같았다. 건물은 낡았지만 추후 허물고 다시 지으면 될 것 같아 주말 동안 고민한 끝에 월요일 계약하기로 했다. 그리곤 월요일 계약서를 썼다.


단층짜리 상가는 월세보다는 땅값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면 더 많은 건물 값어치를 올릴 수 있겠지만 아직은 그냥 두고 본다. 상가는 월세를 기준으로 건물가격이 정해진다는 사실도 모른 채 계약을 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곳은 땅값 상승 중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지하철 역이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떴다. 행운은 기회를 쫒는 사람에게 늘 따른다고 믿는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나는 또다시 도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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