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어 그날은
햇살 집어삼킨 네 미소가
이 마음 삼키던 날
나는 웃고 있었어
눈을 감았어
눈이 부셔서만은 아니었을 거야
그대로 세상이 멎길 바라며
아마 난 기도하고 있었을 거야
눈을 감고 있어
흘러내리는 눈물에 잠겨
세상이 이대로 멎기를
기도하고 있나 봐 나는
또다시 여름이야
햇살 건너 별빛을 향해
세상 한 조각 삼키고 떠난 너
꽃으로 웃고 있는 오늘은
작가 / 등단 시인 / 글쓰기 강사 rain on... 마른 곳을 적시는 빗방울이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