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빗방울

낮은꿈자리표

by rainon 김승진

내 꿈은 나중에 싹트게 하소서


지상에 가득한 절박한 갈망이

기도의 새벽에 흘리는 참혹한 눈물

먼저 닦아 주세요


꿈 없는 잠은 그저 편안함이고

못 이루는 꿈, 저 홀로 행복할 수 있어도


잠 못 이루는 근심이 부르짖는

처절한 몸부림의 호소, 그네들이

더는 아프지 않도록


세상 모든 짐 덜어내고, 상처 다 씻어내신

그다음 날에


내 꿈은 맨 나중에 싹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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