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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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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May 25. 2021

스포트라이트

밤 11시, 가로등 바로 밑에서 혼자 빛나는 가로수에게

보이지 않아도, 빛나는 건

하나만 아닐 텐데.


못지않게 곱고 예쁠 모두가

가로등 저너머에서 웅크린 이 한밤,


넌 운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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