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당연필

바람이 흘린 눈물 6

by rainon 김승진

잊으려고 흐를까,

잊을 수 없어 흐를까.

이 안에 담을게, 그 눈물에 녹아든 너의 것들.


그래도, 흐름 속에 야위어가는 너

지나간 자리에

묵은 먼지 씻긴 땅 위의 모두가


촉촉한 얼굴로 기다리는 건

네 등 타고 날아올 거라는

뜨겁게 찬란한, 다시 미소.


그치지 않는 울음은 없잖니.

이제 그만

무지개를 데려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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