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몽당연필

바람이 흘린 눈물 8

by rainon 김승진

머뭇거리다,

투두둑거리다,

다시 머뭇거리다.


늦은 오후 내리다 말다 비.


오늘 바람이 흘린

눈물.

발목 잡은 건


앙다물고 꾸역꾸역

안으로 삼킨

사무친 서러움인가.


땅 위 어떤 초저녁 잠

깨울까 조심스러운

슬퍼도 참 고운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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