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투덜투덜 거리다가 불쑥 자기는 어쩔 수 없는 I형 이라고 ~ 한다.
본인의 MBTI 를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는 녀석.
그래서 내향성 성향으로 자긴 어쩔 수 없다는 녀석...
그게 절대적이고, 바뀌지 않는 당연한 걸로 생각하는 녀석..
하지만 할때마다 달라지는 그놈의 MBTI가 뭐 그리 중요할까? 사람의 감정, 인식을 그렇게 몇단어로 딱 잘라 말할 수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융통성 없음을 너무 답답해 하며,
사회생활 하려면 조금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 조언을 해 주었다.
직장내 I 형 이라고 얘기하는 부하직원을 두고 있는데, 실은
조심스럽고 편하지 않다
솔직하게 말하기 보다는 포장해서 말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손님같이 대하게 되고, 대문대문한 관계가 되더라..
그러면서 생각했다.
유들유들하고, 넉살 좋은 미소 있는 얼굴에 털털한 성격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다양성을 추구하지만
대개 회사는 조용하고, 차분한 직원 보다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람을 , 겸손을 미덕으로 알기 보다 적당하게 자신을 포장 할 줄 아는 사람을 더 훌륭한 직원이라고 여긴다.
개인의 성향도 존중하지만, 공동체에서의 노력? 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네가 보고 마음 편해지는 사람이 있듯이
너를 보고 상대방도 스스럼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마음을 조금 열어봄은 어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