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나 오지 않을 것 같던 연말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12월 31일, 연말에 대해서 그저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올해의 마지막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들도 있다.
크리스마스처럼 가슴 설레는 날도 아니고
회사를 가지 않는 빨간 날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12월 31일은 더 뜻깊은 날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뜻깊은 연말에 사람들은 그 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의 끝을 함께 보낼 사람,
앞으로 펼쳐질 다음 해의 시작을 함께 보낼 사람을 우리는 찾게 된다.
연말을 함께하는 약속은 12월이 다가오기도 전에 미리 잡기도 하는데,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이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함께할 것을 약속하지 않아도 당연히 함께 보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의 관계도 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 말이다.
약속을 미리 잡은 것과는 관계없이 그 사람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사람은 자신에게 고마운 사람일 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마음 편하게 만드는 사람일 수도 있고,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뜻깊은 연말을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모두에게 행복한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
이 순간을 기억하며 올해의 추억을 새기고
그 기억이 다음 해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그런 추억을 모두 쌓았으면 한다.
올해 연말에는 누구와 함께 보내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