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움직이는 게 하는 건 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입니다.
좋은 문장입니다. 이 문장이 왜 철학적으로 성립하는지를 핵심만 짚어 설명드리겠습니다.
헤겔에 따르면 인간의 의식은 타자의 인정을 통해서만 자기 자신이 된다고 봅니다.
혼자만의 다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식입니다.
반면 타인과의 교류는
나의 생각을 말로 드러내고
반응을 받고
인정 혹은 저항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생각은 현실성을 획득합니다.
→ 그래서 교류는 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능성(δύναμις)과 현실성(ἐνέργεια)을 구분했습니다.
혼자만의 다짐 → 가능성의 상태
타인과의 교류 → 현실로 작동하는 상태
관계 속에서는 말이 책임이 되고,
책임은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관계는 행동을 강제하지 않지만 불러냅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
라고 말했습니다.
혼자만의 다짐은 종종 언어화되지 않은 생각에 머뭅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교류에서는
말해야 하고
설명해야 하고
설득하거나 방어해야 합니다
이때 의지는 비로소 명료한 형태를 갖습니다.
→ 명료해진 의지는 행동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이데거는 인간을 *현존재(Dasein)*라 부르며
항상 세계-내-존재, 즉 타인과 함께-있음(Mitsein)으로 규정했습니다.
당신이 타인과의 교류 속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약함이 아니라
실존의 구조에 충실한 반응입니다.
인간은 혼자서 결심하지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결심을 살게 된다.
올해가 끝나고 새해 해가 뜨기 직전입니다.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되면서 새해 계획했던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다짐을 하고 행동으로 옮기려 많은 실행들을 합니다. 새해목표를 실행하기에 앞서 혼자만의 다짐보다는 남들과의 교류가 자신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다짐도 그렇고 우리가 흔히 추구하는 성공이나 행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도 혼자만 한다고 해서는 절대 이뤄질 수도 없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 한 해 글쓰기를 위해 하고자 하는 공부가 있습니다. 그 공부를 물론 혼자서 할 수는 있겠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남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있다면 훨씬 공부가 더 잘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각자 새해 목표와 하고자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과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꼭 새해가 아니더라도 해가 조금씩 지나가더라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중간에 변경사항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절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성공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도 혼자서 해서는 절대 이룰 수가 없는 그런 가치들입니다. 새해 목표를 실현하고 그것이 성공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에 따라 행복감을 잠시 만끽하는 그런 과정들은 다 남들과의 교류 속에서 이루어질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생각도 그렇고 예를 들어 어떠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 남들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에게 이런 목표를 세우고 선언을 해서 같은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과정들 속에서 만나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보도 얻고 동기부여도 얻고 서로 관심과 응원과 격려 속에서 하는 그런 커뮤니티 안에 속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결국 도달하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고 그것이 혼자인 것보다 남들의 기대 속에서 약간의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수행하는 길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제가 지금 브런치 글쓰기를 하는 것도 제가 글을 올려서 남들의 시선에 띄면서 제 글을 어느 정도 인정받기 때문에 그런 동기부여가 돼서 글을 쓰는 것이지 그게 아니라면 저나 다른 작가들도 괜히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원래 글을 쓰게 만들고 제가 작년 가을에 참여했던 경기 재도전학교 모임에서 몇 번의 글을 쓰기 시작한 게 시초이고 약간의 글을 쓰게 만들던 동기부여의 시초는 바로 남들을 의식하면서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면서 생기는 습관이라기보다는 어떤 남들이 저한테 어느 정도 기대하는 기대감이라든가 남들한테 자기가 어떠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그러한 자부심을 나타낸다든가 같은 모임 안에서 서로 가진 역할이 있듯이 각자 가지고 있는 의무감과 책임감 그러한 서로 소통하는 교류 속에 감정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표를 쉽게 달성하는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 때문에 적극적인 사람들은 살다 보면 좀 의미 없는 모임도 있고 의미 있는 동호회가 있듯이 그런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게 됩니다. 이런 글 쓰는 sns나 다른 온라인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모임들이 많습니다. 사람은 때론 혼자이고 싶어 하고 고독하게 살고 싶어 하고 저도 똑같이 혼자 있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때로는 사람들과 같이 지내며 어울리고 싶어 하는 양면의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은 혼자일 때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행복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어떠한 성과, 글 쓰고 남이 봐줄 때 좀 희열감 많이 느끼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에 글을 쓰고 그런 과정들은 절대 혼자서 쓰고 혼자 만족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행복은 이성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감정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그런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려면 혼자보다는 타인과의 긍정적인 어울림이 있어야 좋은 생각과 감정이 발현돼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또한 성공이라는 표현, 가치는 타인의 기대와 인정 속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도와줄 수 있는 귀인도 다른 사람들의 도움 속에서 나옵니다. 물론 자기 스스로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서 자기 스스로만의 성공이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진정한 성공은 타인의 인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성공과 행복은 사람에게서 나오고 그것을 쉽게 이루기 위한 과정은 나 혼자만의 세상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나온다 할 수 있습니다. 전 새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여러 개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꼭 새해목표가 아니더라도 목표가 있다면 혼자 하지 말고 남들과 함께 가야 성공을 떠나서 추억도 생기고 행복도 찾으면서 인생을 즐길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이 있듯이 혼자만의 삶보다는 같이 함께 가는 삶을 살아야 아직도 머나먼 인생길을 지속할 수 있기에 저도 2026년 한 해 브런치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