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도움이 되는 것들
명상
명상은 우울증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옛날 기독 수도사들도 영성추구에 자주 사용하였다.
내게 온 우울증은 머리를 많이 사용해서 온 것이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해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명상은 생각을 줄이고 현재에 집중하는데 도움을 준다.
과거와 미래에 쏠려있는 시선을 지금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거 상처와 아픔에 집중하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신경 쓰다 보면 우리 마음은 무거워지고 어두워진다. 현재는 영어로 ‘present’인데 ‘현재’라는 뜻도 있지만 ‘선물’이라는 뜻도 된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야 한다. 현재는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귀한 선물이다. 아침 창문 틈 사이로 비치는 햇살, 산들산들 나뭇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아침마다 들려오는 새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
너무 많은 걱정과 근심에 함몰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 보라!
명상은 자기 돌봄이다.
지금 이곳에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바쁜 사역과 업무로 살다 보면, 나를 돌보지 못할 때가 많다.
가끔 내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고, 몸은 괜찮은지 머리와 손과 발과 모든 장기들이 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매일 자신의 호흡을 느껴보라!
심호흡을 크게 하고 들숨과 날숨을 느껴보면서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해 보자.
모든 외부세계로부터 벗어나 오로지 내게만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마음과 몸을 보살펴주는 것이다.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잘 돌볼 수 있다. 남을 더 잘 돌보기 위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명상을 통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현재 마음 상태는 어떤지 돌아보고 재정비해서 다시 올바른 길로,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갈 수 있도록 자신을 돌봐주자.
남들을 따라가느라 남이 하라고 하는 데로 자신을 너무 혹사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그 길로 갈 수 있도록 면밀히 자신을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