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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Apr 11. 2020

멍때리는 엄마에게 한 입 쏙~

딸은 사랑입니다

딸바보

딸이 요리해주고 입에 넣어주기 까지^^  

아_행복해

딸키우는 재미_제대로

멍때리는엄마

요리하는딸

고마워~


요즘 무리하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데도 몇 주 전부터 두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내일은 멍때리기로 작정한 날, 딸이 재밌다고 보았던 이**클**(ic)를 1회부터 정주행 다시보기 하고 있다.

고기굽고 뭔가 뚝딱싹뚝소리가 난다.
딸이 냉장고 안에서 이것저것 꺼내더니 #삼겹살사각김밥 을 만들었다. 맛이 어떨지 모르겠다며 쇼파에 앉아 제대로 멍때리는 내 입에 크게 한 입 넣어준다. 맛이 끝내준다.
어떻게 만들었냐니까 유튜브 보면 다 나온단다. 다이소가서 삼각김밥이나 사각김밥 틀 사고, 김밥김 사고 집에 있는 달걀말이와 신김치, 단무지, 고추장살짝 넣었다는데 입맛에 딱 맞고 여간 맛나는게 아니다.

그냥 나더러 멍때리며 티비보면서 편하게 있으란다. 네모나게 만들어서 과도로 반 잘라 반쪽은 자기입, 다른 반쪽은 엄마인 내 입에 쏙~  다 먹고 나면 또 만들어서 또 입에 쏘~옥.
이렇게 쇼파에 앉아서 입에 넣어주는 삼겹살사각김밥 먹어보긴 처음이다.
ㅋㅋ 무지무지 행복하다.
요리솜씨 엄마보다 낫다.^^
근데 기름 설거지는...  내가 하는걸루~^^;;
딸~!♡

(일기쓰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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