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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Mar 04. 2020

진심은 통하니까요

그림책인연, 감사합니다.

이번주가 고비라하여 사회적거리두로 토요일에 있을 그림책심리지도사 14기 과정의 안전을 위해 집코, 방콕 중이다.
수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게 내 몸 지키는것도 강사의 도리니까. 잘 먹고 잘 쉬면서 잘 놀고 기다리기~

진행하는 그림책수업은 9명 소수정예수업인데 대구지역에 계신 분이 신청하셨다가 취소해서 이번주 토요일부터 8명으로 예정대로 그림책심리지도사 14기 수업을 한다. 오래 기다린 강의라 꼭 듣고싶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 되는데 주말강의라 좋다, 1년을 기다렸다, 1년 만에 분당쪽에서 강의하니 꼭 수업 들어야한다는 말씀에 지금처럼 어려운 시국에 정말 감사하다.
진심 감사드린다. 작고 왜소한 나를 믿고 먼 길 오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월 1~2주 주말과정에 이어 3월 3~4주 추가개설 문의가 많아 열어두었고 (현재 3분이 신청)아직 모르겠다.

무엇보다
그림책심리지도사 과정을 마치신 분들 연락주시거나 문자로 안부 물어줄 때 무척 감사하고 행복하다.
2월 주중반으로 그림책으로 논술을 하고 계셨던 수강생이 사진 한 장을 단톡에 올리셨다. 어제 첫 손주를 봤다고, 기쁨 마음 전해주셨는데 어찌나 감사하던지 울컥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시끄러운 세상에 밝은 천사미소로 가족 품에 안긴 신생아의 얼굴에 빛이 난다. 사랑스럽다.

작년 10월에 2급, 올 2월에 1급 과정을 마친 경주에 계신 선생님도 안부와 사진을 보내주셨다. 수료식 때 작지만 노랑색 조화 한 다발을 선물로 드렸는데 빛 잘 드는 창가 테이블에 올려 둔 이쁜 봄 기운이 나는 사진. 그리고 감사의 마음편지...정말 정말 고맙다.

요즘 방콕, 집콕에서 생각이 많지만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난 인연에서 싹트는 우정이 좋다. 나이와 직업, 직책과 성별을 넘어 그림책으로 소통하는 시공간은 내게 주는 비타민이다. 커튼을 치고 창문을 다든 것이 아닌 활짝 열고 같은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보면 보이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느끼는 요즘.
평범한 일상들의 소중함을 다시 느낀다. 그림책과 함께 하는 일상은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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