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육아상담<선생님, 우리선생님>
예상하지 못한 부모님의 이혼으로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는 무섭고 당황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친척 손에 맠겨질 경우는 소외감과 긴장감이 더하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갑작스런 행동을 보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혼한 자녀들에게 민감하거나 예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별아닌 평범한 시선과 따뜻한 관심으로 아이를 만나주세요.
오늘은 부모님의 이혼 후 아이의 심경변화를 가져온 계기와 가슴따뜻한 선생님을 만나 <선생님, 우리 선생님>으로 그림책심리상담했던 사례입니다. (15년 전의 사례이고, 주인공은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직접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반 아이들과 다툼이 잦고 말썽을 부린다는 초등 4학년 남자아이 상담 요청이었다. 담임선생님이 제출한 의뢰서에는 ‘싸움 닭 같은 친구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더 말썽을 부려서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를 잘 지도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사실 나는 의뢰서를 본 순간 화가 났다. 싸움 닭 같은 친구? 라는 표현은 그럴 수 있다고 치더라도 ‘잘 지도해주세.’라니. 지도는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해야 하는 일이다. 난 상담하는 사람이지 지도하는 사람이 아니다. 화가 난 이유는 단순히 상담의뢰서의 그런 말을 읽어서가 아니라 그 안에 내포되었을 많은 의미 때문이었다. 만나다 보면 알게 되겠지. 의뢰서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했다.
며칠 뒤 나는 학교로 찾아갔다. 교실은 3층에 있었다. 내가 찾아갔을 때는 이미 정규 수업 시간이 끝나 조용한 상태였다. 다섯 명 정도의 아이들이 교탁 밑에 옹기종기 모여 뭔가를 쓰고 있었다. 두 명은 반성문을, 다른 세 명은 수학 문제를 풀고 있었다. 아무 표정 없이 앉아 있던 담임선생님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 태흥이에게 일어나라고 손짓을 했다.
“잠시만요, 선생님. 아이들한테 그냥 하던 거 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시간이 있으니까 기다릴게요. 그사이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고 싶은데 괜찮으실까요?”
“아, 네네.”
보통 내담자를 만나기 전에 의뢰자를 만나 조금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야 자연스런 상담이 진행된다. 우선은 상담받는 아이가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야 하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이에게 시간을 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의뢰서에 적힌 내용보다 아이에 대해 기초적인 알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더구나 담임선생님이 자신을 상담 의뢰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이는 스스로 자신이 좋지 않은 아이, 문제 아이라고 스스로 낙인찍고 판단하게 된다. 그러기 때문에 그 아이를 다른 아이들 앞에서 상담 선생님인 나에게 바로 소개하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다. 나는 담임선생님을 만나기 전에 전화 통화로 이 부분을 미리 언급해 두었다. 그렇게 사전에 조심해야 할 부분(아이가 상처받지 않아야 할)을 말씀드렸음에도 담임선생님은 아이를 배려해주지 않았다. 조심스럽게 다가가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아이를 위축시키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선생님이 미웠다. 나는 다시 선생님께 아이의 초기 상담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을 살짝 짚어주었다. 그래야 다음번에도, 다른 아이의 상담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 같았다.
그렇다면 담임선생님이 본 태흥이는 어떤 모습일까?
태흥이는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이 학교로 전학을 왔다. 이전 학교에서는 성적이 좋은 편이었는데 전학을 온 뒤로 점점 떨어졌다. 이제는 더 이상 떨어질 성적이 없다. 교실에 28명이 있는데 태흥이 성적은 뒤에서 두 번째 정도다.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인데 요즘 들어 자주 신경질을 내고 아이들을 때리고 다녀서 골치가 아프다. 이 아이가 전학오기 전까지 우리 교실은 조용했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내버려 두었는데 점점 문제가 커져서 난감하다. 시간이 갈수록 문제를 더 크게 일으킨다. 나도 태흥이에 대해 자세히는 잘 모른다.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것뿐, 알려면 시간이 필요한데 나는 바쁘다.
내가 본 태흥이는 어떤 모습일까?
태흥이는 너무 작았다. 그리고 말랐다. 선생님이 이야기한 말썽꾸러기와 사고뭉치 모습을 아직 겉에서는 찾기 어려웠다. 보호해주고 싶을 만큼 나약해 보였다. 커다란 눈을 껌뻑거릴 때는 울까 말까 고민하는 어린 송아지의 눈을 보는 것 같았다.
집이 갑자기 가난해지면서 부모님이 다투더니 결국에는 이혼했다. 태흥이는 고모 집에서 살고 있었다. 친구도 없었고 학원도 다니지 않았다.
“태흥이는 어떻게 지내고 싶으니?”
“다른 친구들처럼 살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사는 것 같은데?”
“부모님도 있고, 학원도 다니고, 용돈도 받고.”
“그렇구나. 다른 친구들처럼 그렇게 살고 싷ㅍ두가.”
나는 잠시 기다렸다.
“부모님과는 연락되니?”
“아니요.”
“그래. 그렇구나. 이혼하면서 바로?”
“아니요.”
상담이 매끄럽게 진행되는 듯싶더니 부모님과 연락되느냐는 질문부터는 막히는 느낌이었다. 그 뒤로 태흥이는 모든 질문에 더 짧은 단답식으로 대답했다. 담임선생님이 걱정했던 태흥이의 신경질적인 모습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았다. 나는 아까보다 더 기다렸다. 상담할 때 조바심을 내면 내담자가 도망가게, 도망가는 내담자를 잡기 위해 서두르다 보면 상담이 아닌 지도가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상담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나는 계속 기다렸다. 그렇게 첫 번째 상담이 끝났다.
두 번째 상담에서도 나는 한참을 기다렸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태흥이가 스스로 이런 말을 했다.
“선생님, 저도 요즘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가만히 엎드려서 자고 싶은데 애들이 와서 자꾸 말 시키면 화가 나요.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귀찮게 해서 때리게 되고…‥. 공부해도 재미가 없었도.”
“가만히 있고 싶은데 건드리면 선생님도 화가 나서 그만하라고 해.”
“가만히 있고 싶다고 확실하게 말해 봤니?”
“아니요. 못 들은 척 그냥 계속 엎드려 있어요. 그런데 자꾸 귀찮게 해요. 선생님, 부모님은 잘 살고 계시겠죠?”
“글쎄, 잘 지내시겠지? 태흥이라 생각은 어떤데?”
“저도 몰라요.”
태흥이가 고모 집으로 이사 올 때까지만 해도 부모님은 각자 태흥이에게 연락을 했었다. 엄마는 시골로 이사 갔고, 그곳 공장에서 일한다고 했다. 아빠는 택배 일을 시작했는데 밤에 일하면 더 벌 수 있다면서 낮에는 자야 하니까 중요한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나자 부모님하고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모, 외할머니한테 전화해 봤지만 엄마에 대해 모른다고만 했다. 고모한테 아빠 이야기를 해도 역시 신경질을 내면서 모른다고 했다. 1학기 중간고사 볼 때 연락한 게 마지막이었다. 여름방학이 지났는데도 아직 소식을 모른다. 부모님이 이혼한 것도 힘든데 연락마저 되지 않으니 더 힘들었다. 이상하게 그때부터 친구들이 미웠다. 학원 다니는 친구도 미웠고, 부모님이 휴대폰 사주셨다고 자랑하는 친구도 미웠다.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
그동안 태흥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처음에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 같았는데 점점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다.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다른 반 아이들도 안다고 했다. 관심을 끌고 싶었지만 그럴 게 없었다.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부모님과도 연락이 되지 않으니 고아가 된 것 같아서 더 괴롭고 힘들었다고 했다. 태흥이가 겪는 어려움은 아마 아무도 모를 것이다. 오로지 태흥이만 알 것이다.
성적이 떨어지자 선생임은 태흥이에게 자꾸 따로 남으라고 했다. 친구들 앞에서 더 크게 혼냈고, 준비물 안 챙겨온다고 야단쳤으며, 교실 뒤에서 벌을 세웠다.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매일 줬다. 태흥이는 그런 선생님이 싫었다. 태흥이에게는 용돈 같은 것도 없었다. 그렇다고 고모한테 용돈을 달라 할 수도 없었고, 준비물 사달라고 말할 용기도 없었다. 그냥 혼나고 벌서고 말지, 뭐. 선생님이 자신을 싫어하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흥이는 전학 온 뒤로 한 번도 칭찬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맨날 따로 남았고 맨날 혼만 났다.
내가 현실적으로 태흥이를 도와줄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았다. 우리 집에서 살자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용돈을 준다 해도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았다. 담임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수업 시간에 전화하면 곤란할 것 같아서 오후 4시쯤 전화했는데 받지 않았다. 교실로 전화해도 연결이 안 되고 핸드폰으로 전화해도 마찬가지였다. 언제 찾아가겠다고 문자를 남겼지만 역시나 연락이 없었다. 찾아가겠다는 날까지도 연락이 없어서 결국 학교로 직접 찾아갔다. 교실에 아무도 없어서 교무실에 찾아갔다. 오늘부터 4학년 선생님이 교직원 연수인데 태흥이 선생님도 갔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 황당했다. 그렇게 일주일 전부터 전화와 문자를 했건만, 행정 담당 선생님은 내 핸드폰에 있는 담임선생님의 전화번호가 잘못 저장되었을 거라며 대조 작업을 거쳤다. 번호는 틀리지 않았다.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하던 행정 담당 선생님은 담임선생님한테 전화했고 담임선생님은 전화를 받았다.
행정 선생님은 내게 전화기를 바꿔주었다. 담임선생님은 받자마자 “왜 전화를 하셨어요?”라고 했다. 기가 막혔다. 상담하는 동안은 진행 상황을 건네고 다른 문제는 없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알아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야 하는지 몰랐다고 했다. 전화와 문자는 한 번도 온 적이 없었다고 했다. 태흥이 상담 건으로 내가 담임선생님한테 전화를 걸거나 보낸 문자 한 것들이 내 핸드폰에 기록되어 있건만…‥.
담임선생님의 마지막 말은 더욱 기가 막혔다.
“상담을 다섯 번 받았다고 하는데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상담이 원래 그런가요?”
나는 담임선생님에게 학교 주소로 그림책 한 권을 등기로 보냈다.
⌜선생님, 우리 선생님⌟패트리샤 폴라코(지은이), 최순희(옮긴이), 시공주니어
링컨 교장 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생님이다.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들 때 마다 아이들이 “교장 선생님한테 이를 테야.”라고 할 정도로. 단, 유진 에스터하우스만 빼고. 교장 선생님은 아이들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줄 줄 아는 사람이었다. 주인공 유진이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고 놀리고 때려서 악동으로 소문이 났다. 링컨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를 혼낼 방법을 찾기보다는 유진이에게 다가갈 좋은 방법을 찾으리라 마음먹었다.
어느 날 교장 선생님은 화단에 나무를 심고 있었다. 옆에는 홍관조에 관심을 보이는 유진이가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에게 다가갔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에게 집에서 새를 키우고 있는데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유진이는 새에 대해 모르는 게 없었다. 이렇게 유진이는 교장 선생님과 어려움 없이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에게 새에 대해 어쩜 그렇게 잘 아느냐며 칭찬을 했다. 유진이는 할아버지가 농장에서 새와 동물을 정성스럽게 키우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에게 조류도감을 주는 등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장 선생님은 유진이에게 화단 가꾸기와 새 돌보기를 부탁했다. 유진이는 조류도감을 손에 꼭 쥐고 다니면서 새가 먹을 알곡과 씨앗을 일일이 적는 등 열심히 새를 돌보았다. 그러자 점차 친구들과 사이도 좋아졌고 문제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문제없이 아이들과 잘 지내던 유진이가 다시 아이들을 때리며 말썽을 피우기 시작했다. 교장 선생님이 유진이를 불러서 이유를 물어보았다.
“교장 선생님 일을 돕다가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아빠한테 혼나서 괴로워요. 교장 선생님이 흑인이라고…‥. 할아버지는 그런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유진이는 이렇게 말하며 한참을 울었다. 교장 선생님은 여러 종류의 새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보기 좋은 것이고, 그래서 새들이 사람들에게 더 사랑받는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다른 동식물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집에서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욕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이렇게 유진이라 활기차고 바르게 잘 지대넌 어느 날, 화단 한쪽에서 새끼오리들이 태어났다. 화단에서 호수까지는 꽤 멀어서 아빠엄마 오리가 새끼오리들을 인솔하기에는 벅차 보였다. 한 번 길을 잃으면 찾기 어려운 깃이었다. 또한 새끼오리들의 경우 맨 처음 본 얼굴을 부모로 알고 따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유진이는 미리 오리 소리를 연습해두었고, 아빠엄마 오리가 앞장서서 갈 때 쌔끼오리가 길을 잃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계속 오리 소리를 내주었다. 교장 선생님과 유진이 덕분에 새끼 오리들은 길을 잃지 않고 아빠엄마 오리를 잘 따라갈 수 있었다. 교장 선생님은 이 광경을 학교 언덕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을 초대해둔 상태였다. 새끼오리들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호수로 들어가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오리가족 모두가 함께 수영하는 모습을 보고 학부모님들은 박수를 쳤다.
유진이는 할아버지에게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해주었다. 할아버지는 새끼오리들이 무사히 호수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유진이에게 칭찬을 해주었다. 그러나 유진이는 “저에게 그 길을 가르쳐주신 분은 교장 선생님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장 선생님과 약속했다. “선생님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겠어요. 약속드릴게요.”
이 그림책을 등기로 보낸 지 일주일이 지났을까? 태흥이 담임선생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뵙고 싶다고, 그동안 죄송했다고.
“태흥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요?”
“선생님이 더 잘 아시잖아요. 느끼신 대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 상담이 어떻게 종결되었을까? 독자 여러분이 예상하고 있는 그대로 종결되었다. ⌜선생님, 우리 선생님⌟ 그림책에서 악동으로 소문난 유진이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방법은 바로 “관심”이었다. 링컨 선생님이 한 것처럼 담임선생님도 태흥이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졌다. 담임선생님은 그 관심을 칭찬으로 연결시켰다. 아이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태흥이를 칭찬해주었다. 선생님의 관심이 칭찬으로, 칭찬이 아이들의 관심으로, 아이들의 고나심이 다시 칭찬으로 이어지는 릴레이가 태흥이를 변하게 했다.
사람을 변하게 하는 요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진정한 관심과 진심 어린 칭찬이다. 관심은 조용하게, 칭찬을 크게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아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 그리고 동, 식물에게도 적용되는 해답이요, 정석이다.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변화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가 바로 관심과 칭찬이다. 오늘도, 내일도, 또 다른 내일에도 이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 글은
제가 2010년에 쓴 <엄마랑 아이랑 책에서 해답찾기> 책이 2020년 계약만료로 절판되었습니다. 책 내용을 목차별로 원고 수정 및 재작성하여 쓴 글입니다.
2월부터 1주일에 책의 한 꼭지씩을 올리고 있어요. 아이를 육아하고 계시는 양육자 분들, 상담현장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