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글 Jan 16. 2022

진정한 자유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읽고

들어가며

최근 친구들과 만날 때면 대화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돈'입니다. 비트코인을 통해 벼락부자가 되어 은퇴한 사례부터,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통해 순식간에 부자가 된 사례들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자주 메인에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고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많고 특히 하루빨리 '재정적 자유(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재정적 자유' 이야기와 함께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유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출처: www.unsplash.com


1. 재정적 자유가 무엇인가요?  

재정적 자유는 근로 소득이 없어도 될 만한 충분한 수입이 있거나, 이미 많은 부를 획득하여 돈 버는 걸 그만해도 되거나 돈에 대한 걱정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투자, 사업, N잡, 부캐 등의 키워드가 재정적 자유를 위한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하였으며, 많은 MZ세대에게 중요한 단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이야기되곤 하는데요,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는 조기 은퇴하여 재정적 자유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며 극단적 절약을 실천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재정적 자유가 중요한가요? 

저의 대답은 "네"입니다. 재정적 자유의 상태로 진입하게 된다면, 돈을 대하는 나의 모습이 조금 더 여유로워질 것 같아요.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교육, 건강, 생활, 안전 등이 '돈'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가난하다는 이유로 재능을 펼치지 못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해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면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또한 재정적 자유를 얻게 된다면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3. 재정적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을까요? 

저의 대답은 "네"입니다. 사실 제가 오늘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정적 자유를 목표로 하고 계신대요, 저는 진정한 자유를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사실 '돈'이라는 것은 벌 수도 있고 모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고 없으면 은행 가서 빌릴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 자신'은 빌릴 수도 없고, 대출할 수도 없습니다.

재정적 자유를 이루겠다고 선택을 하는 것도 우리 자신이고, 어떤 투자를 하겠다는 것도 우리 자신이고, 무엇을 하든 우리 '자신'이 가장 큰 자산이고 우선적으로 생각되어야 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4.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자유는 재정적 자유와 정신적 자유가 합쳐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재정적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완전한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내가 재정적 자유를 얻었다고 한들 남는 시간에 뭘 할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이 없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면 오히려 자유롭지 않은 상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 인생의 목적과 방향에 대한 주도권을 가져오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했을 때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www.unsplash.com


마치며

만약에 재정적인 자유를 얻더라도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세상과 주변 환경에 이리저리 휩쓸린다면 그게 진정한 자유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인생 목적과 방향에 대한 생각이 희미하다면 자유로움을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실 텐데요, 잠깐의 여유가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진정한 자유는 무엇인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