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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글 Jul 16. 2023

나를 응원한다는 것

30대의 시작에서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 봅니다. 

들어가며 

벌써 상반기가 지났어요. 여기저기서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공감합니다. 제게는 6월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는데요. 몸이 안 좋아서 치료를 하다 보니 시간이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6월에는 몸의 여러 군데가 아팠습니다. 이렇게 몸이 안 좋았던 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이번에는 신체적으로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몸무게가 4kg 빠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럼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6월이 지나가고 7월이 왔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몸이 회복되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은 한동안 아팠던 저를 위로하고 얼른 회복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신체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1. 아프니까 힘들더라 

봄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6월 초 환절기는 어김없이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비염도 함께 찾아왔는데요. 환절기 비염은 익숙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비염은 2주 동안 지속되었고 안타깝게도 축농증과 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꽉 막힌 코와 귀는 일상생활이 힘들었고 특히 계속되는 가래와 기침도 업무를 할 때면 힘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명이 참 답답했는데요. 갑자기 생긴 이명은 신경을 안 쓰려고 노력했지만 계속해서 저를 예민하고 신경 쓰게 만들었고 잠도 자기 어려웠습니다. 잠은 못 자고, 입맛은 없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빠지게 되었는데요. 키가 180인데 몸무게는 68킬로가 되었고 회사에서 보는 동료마다 무슨 일이 있는지 자주 물어보았습니다. 


2. 중요한 것은 치료

저는 건강에 섬세한 편입니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고 몸이 안 좋으면 병원에 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 편인데요. 특히 병원비나 약값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편입니다. 몸이 불편하면 하루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몸이 안 좋다 보니 바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약을 처방받아먹었는데요. 이번에는 약을 먹어도 호전의 속도가 다른 때보다 더뎠고, 특히 귀와 관련된 치료는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특히 귀의 경우 청력이 정상이고 외관상 큰 문제가 없다 보니 바로 치료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저의 신체를 믿고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의사 선생님의 치료를 신뢰하면서 꾸준히 치료받았습니다. 

3. 아직 회복 중  

한 달이 지난 지금 저는 계속 회복 중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충분히 완쾌가 되었고 귀가 아직 조금 불편한 상태인데요. 밤마다 저를 괴롭히던 이명은 사라졌는데 길가에 차소리나 환풍기 소리가 들릴 때면 약간 울리는 증상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귀가 먹먹할 때도 있고요. 

하지만 저는 젊고, 건강 회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몸이 회복될 것이라고 믿고 몸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회복의 속도가 원하는 수준만큼 나오지 않고 때로는 웅웅 거리는 소리에 긴장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괜찮을 것이고, 곧 회복될 수 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질병에 걸린 건 아니니까요. 


4. 일상의 소중함, 그리고 일상을 지키는 것 

이번에 아팠던 경험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에 대해 느꼈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단순히 반복되는 일상이었는데요. 아파보니까 알았습니다. 그 일상이 특별했다는 것을요. 그래서 요즘에는 몸에 회복에 집중하면서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무리를 하지 않는 측면에서 업무도 최선을 다하고,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 보내기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일상을 지키는 것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을 배웠습니다. 사실 몸이 안 좋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길 때면 모든 것을 놓고 싶을 때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일상을 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몸을 치료하거나, 다른 일을 처리할 때 일상을 지키면서 하게 되면 오히려 심리적 안정감과 일상도 잘 지킨다는 뿌듯함과 자신감도 함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아파보니 알겠습니다. 많은 것들이 감사하다는 것을요. 어느 것 하나 그냥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위로를 통해 이루어지고 만들어집니다. 몸이 아프거나 어려울 때도 여러 사람들과 관계 속에서 응원받고 위로받으면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제가 최근에 몸이 안 좋았던 내용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계속 회복 중에 있는데요. 잘 먹고 잘 쉬면서 최대한 회복을 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아마 제 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잘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신경 쓰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아플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잘 치료받는다면 우리는 계속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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