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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글이 Nov 07. 2023

브런치가 뜸했던 건

남편이 내 폰에 디즈니플러스를 깔았기 때문이다.(남 탓 한 스푼)

보고 싶었던 무빙을 정주행 했다. 

히어로물은 긴장된다. 

연애할 때 남편 취향에 맞춰서 히어로물을 보고 나면 엉덩이가 아팠다.

사람이 여러 방식으로 죽을 때마다 괴로웠다. 

영화를 함께 봐주는 몇 번의 시도 끝에 

우리 부부는 영화를 따로 본다. 

개인 취향을 존중하기로 했다. 

나는 사람냄새 물씬 나는 잔잔한 영화를 좋아한다. 

그런 내가 무빙에 빠졌다. 

가족 이야기여서.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로 빠진 드라마다.

폭력성 때문에 18세 관람가인 듯하다. 

잔인한 장면이 수두룩하다.

초능력자들의 사람냄새가 물씬 나서 재밌다. 


무빙 이제 다 봤다 = 브런치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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