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
나는 참 무지했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는 이 당연한 진리를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깨달았다.
그동안 나는 복만 받으려 했지, 복을 지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복을 짓는다는 것을 알지 못했으니...
복을 짓지도 않은 채, 복을 받지 못했다고 속상해하고 자책만 했다.
'내게 복은 언제 오는지?', '과연 언제 좋은 일이 생기는지?'라고 생각만 했지, 나는 한 번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지 않았다.
'나는 과연 복을 지었는지?'
복을 지어야 복을 받지.
복을 짓지도 않으면서 복만 바랐던 나.
그런 내가 복이 없다고 투덜댔으니, 이 얼마나 삶을 모르는 태도였던가.
나이만 먹어갔을 뿐, 정작 삶에 대해 아는 것은 별로 없었다.
이제야 조금씩 삶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복은 기다린다고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내 손으로 내 마음으로 짓는 것이라는 사실을.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
복을 많이 짓자!
"새해 복 많이 짓고 복 많이 받으세요!"